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무효를 선언하고, 민주당 중앙당에 '재감찰'을 주장하고 있는 안호영 국회의원이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틀째인 4월 12일, 그를 지지하는 전북도민들이 삭발을 단행했다.
이날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틀째 상황을 전하면서 "국회 앞에서 이원택 후보 재감찰을 요구하며 전북도민들께서 삭발에 나섰다"면서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 가슴이 무너졌고, 분노했고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삭발을 마친 뒤,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셨다"며 "그 눈물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울분이었고, 절규였다. 전북의 명예가 짓밟혔다는 절규"라고 소히를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공정해야 할 경선이 무너졌고, 그 책임을 도민들이 몸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걸 보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넘어가면 그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물러서지 않겠다. 이원택 후보 재감찰,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전북의 명예가 바로 설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안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기후환경노동위원회 동료의원들이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 위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