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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ditor Letter/ <시사전북> 創刊 28주년 소회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4.10.12 12:14 수정 2024.10.12 12:31

↑↑ 김진구 발행인
<시사전북>은 전북지역 유일의 시사종합월간지로 2024년 10월 1일 창간 28주년을 맞았습니다. 통권 258호입니다.

‘전북인의 자존감’을 슬로건으로 1996년 10월, <시사전북> 첫 모습을 선보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8세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전북인의 자존감은 무엇일까.
전북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28년을 그 물음에 매달려 저널로서, 지역 잡지언론으로서 성찰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혹자는 ‘언론 본령의 사명을 빗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왜 비판기사를 쓰지 않느냐’라는 비판 섞인 말들도 들어왔습니다.

<시사전북>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닙니다. 어느 뉴스 매체보다 비수처럼 날카로웠습니다.

고민했습니다. 경제, 정치, 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 각종 지방언론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소외 전북’이라는 의식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해서, ‘전북인을 칭찬하고, 자존감을 지키고, 살려갈 수 있는 소식과 기사를 쓰자’라고 편집방향을 정하고 달려온 지 17년째입니다.

<시사전북>은 앞으로도 ‘전북인의 자존감’을 탐구하고 알려나갈 것입니다.

전북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소외의식, 변방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식과 뉴스를 끊임없이 발굴해 독자 곁으로 찾아갈 것입니다.

청년기의 힘을 밑바탕으로, 100년을 이어가는 전북의 살아있는 저널로서, 잡지언론으로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어느 것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언론으로 내달려 나갈 것입니다.

독자제현께서 응원해주시고, 전북특별자치도민의 깊고 넓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24년 10월 1일 편집·발행인 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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