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단일후보 신청 철회는 이번 단일화가 얼마나 무원칙하고 무책임하게 진행됐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시작은 요란했습니다.
하지만 검증은 부실했고, 절차는 흔들렸으며, 끝내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천 교수는 칼럼, 책, 심지어 경쟁 후보의 글까지 상습적으로 표절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교육개혁위원회는 분명한 검증 대신 시간 끌기로 일관하며 결국 '철회'라는 출구를 열어줬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중적 태도입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전면에 내세우더니,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자 "제 머릿속에 민주진보 생각이 많지 않다"며 정체성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4일엔 또다시 "민주진보의 철학에 기반해 노력하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유리할 때는 진영에 기대고, 불리할 때는 정체성을 부정하는 후보에게 전북 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일부 민간 단체가 마련한 최소한의 검증대조차 감당하지 못해 도주한 것은, 스스로 교육감 자격이 없음을 자인한 것입니다.
천 교수는 지금이라도 예비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전주교대 역시 침묵을 멈추고 집필물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에 즉각 착수해야 합니다.
저 이남호는 약속드립니다.
누가 후보가 되느냐보다, 어떤 시스템으로 전북 교육을 책임질 것인가가 본질입니다.
흔들리는 진영 정치가 아닌, 오직 전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구조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겠습니다. 2026년 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