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결정을 무겁게 수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책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은 2월 2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전북지역 현역 단체장으로서 6.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은 첫 사례다.
|
 |
|
| ↑↑ 최경식 남원시장 |
|
최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남원을 향한 변함없는 진심을 담아 다가오는 제9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남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남원을 만들고자 쉼 없이 노력해 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과는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회하고, 남원시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원칙과 소신을 지켰기에 당당하다”고 강조하고,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서 규정한 어떠한 중대 범죄나 징계 이력 없이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고,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시장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가슴 아픈 결과”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쟁을 이어가기보다 당의 결정을 무겁게 수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결단이 남원의 정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당이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비록 지방선거에는 나서지 않지만, 남원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서 있는 자리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