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북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여러분,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 황호진입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상습적으로 칼럼을 표절해 도민 여러분께 충격을 안겨드린 바 있습니다.
어느 자리보다 도덕적 품성이 요구되는 교육감이 되고자 하는 출마예정자가 칼럼을 표절한 행위는 정직과 도덕의 문제를 넘어 기본적인 품성까지 의문시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형식적인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출마 포기의 결단을 촉구한 이유입니다.
한데도 민주와 진보를 입에 올리며 이른바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민주와 진보라는 거룩한 이름에 표절, 그것도 상습적으로 남의 글을 훔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자 했던 일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데 더 충격적인 것은 불과 며칠 전 한자리에서 천호성 출마예정자의 상습 표절을 비판했던 이남호 출마예정자께서도 전북연구원장 재직 시에 기고문을 연구원들에게 대필한 의혹이 있다는 점입니다. 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참담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이남호 출마예정자에게 묻습니다.
1, 전북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여러 매체에 낸 기고문이 지역 발전 연구에 매진해야 할 연구원들을 시켜 대필한 것이 사실입니까.
만일 제기된 의혹대로 연구원들을 시켜 대필한 것이라면 자신의 명예와 입지를 위해 연구원들에게 갑질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갑질에 대한 이남호 출마예정자의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2, 전북연구원장 재직 시에 낸 기고문은 특히 전북연구원의 저작권을 침해한 행위로 보입니다. 이남호 출마예정자께서는 기고문이 “원저작물을 1,800자로 요약했다”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고문은 2차 저작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처와 원저자 그리고 생산일시가 기고문 어디라도 있어야 하고, 나아가 기고문이 요약된 원문으로만 채워졌다면 전북연구원에서 생산된 업무상 저작물이므로 기고자를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이 아니라 전북연구원으로 했어야 합니다.
한데도 이남호 출마예정자께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데 저작권법 위반이 의심되는 바, 이에 대한 입장을 근거를 제시하여 명확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갑질과 저작권 침해는 명백한 위법행위입니다.
상습 표절이라는 도덕적 흠결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이남호 출마예정자의 행위는 시쳇말로 ‘내로남불’이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듭 이남호 출마예정자의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