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출범 10년을 맞이한다. 그동안의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10년 비전을 알아본다.<편집자>
재단은 출범 이후 조직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예산은 2016년 180억 원에서 2025년 450억 원으로 약 2.5배 확대됐고, 조직은 1처1단5팀 체계에서 1처3본부1센터7팀 체계로 개편됐다. 인력은 2016년 현원 15명에서 2026년 현원 60명으로 늘었으며, 운영 공간도 2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됐다.
또한, 본부체계 도입과 대팀제 전환을 통해 기능별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마이스 등 전략산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정책 실행력을 높여왔다.
이러한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해 재단은 최근 2년 연속 경영평가 ‘가’등급을 달성했으며, 행정안전부 경영개선 유공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창작 생태계 조성=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난 10년간 총 4,852건의 사업을 통해 예술인 13만6,670명을 지원하며 지역 창작 기반을 확대했다. 문화예술 향유자는 10년 누적 662만2,855명으로 집계됐으며, 2016년 40만 명에서 2025년 99만 명으로 증가했다.
재단은 공모-심의-절차를 제도화하고, 라운드테이블과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예술지원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왔다.
또한, 문화예술 향유를 ‘관람·체험’ 중심에서 ‘참여’ 중심으로 확장하고, 생활권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경험이 되도록 운영해 왔다. 14개 시·군 균형 지원과 함께 유아·청소년·청년·노인·소외지역 등 문화 사각지대까지 포괄하는 향유 구조를 강화했다.
2025년에는 마을문학 프로젝트를 통해 인구소멸지역 10개 시군·10개 마을에서 예술인 120명과 주민 1,251명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콘텐츠를 공동 창작했으며,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으로 소득·지역에 따른 문화 격차 완화와 14개 시‧군 균형 향유 기반을 지속 확대해 왔다.
아울러, 전국에서 2번째로 2018년 예술인복지증진센터를 설립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청년‧중장년‧노인‧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예술인과 사각지대 예술인을 포용하는 전북형 예술인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의 국제 행사에서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를 선보이며 대외 인지도를 제고해 왔다.
특히,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해외 동포들로부터 “빗속에서 펼쳐진 취타대와 노상놀이야 퍼레이드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북 문화예술이 환대의 상징이자 지역의 자부심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옛 전북도지사 관사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 ‘하얀양옥집’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도민 중심 공간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관광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장했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적극행정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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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K-관광 로드쇼. B2C 인플루언서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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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유치에서 산업으로 ‘전북 브랜드와 플랫폼’
관광과 마이스 분야에서는 지난 10년간 관광객 372만1,720명을 직접 유치하며 전북 관광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재단 설립 초기인 2016년 2,250명 수준에서 코로나 이후 회복기(2023년 7만8,261명)를 거쳐 2025년 209만785명까지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유치 규모도 구조적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재단은 단순 홍보·행사 중심 운영을 넘어 지역자원 기반 관광콘텐츠 발굴, 체류형 상품 운영, 해외 마케팅, 마이스 연계를 결합한 ‘지속 유입형 관광 구조’를 구축했다.
관광산업 측면에서는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광기업 발굴-육성-사업화-판로를 연계하는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정착시켜 지역 관광산업을 ‘지속성장 구조’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 이후 관광기업 490개소를 발굴하고 일자리 527명을 창출했으며, 전문 인력 917명을 양성하고 관광기업 매출 168억 원을 달성했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한국관광공사 성과평가에서 2023년 최우수, 2025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북형 관광기업 육성 모델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치유·체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북 고유의 관광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재단은 워케이션, ‘한 달 여행하기’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 소비를 유도했으며, 2025년에는 지원금 5,400만 원 대비 소비지출 1억3,900만 원(2.7배)의 효과를 기록했다.
치유관광 분야에서는 2023년부터 전북형 치유관광지 30개소를 단계적으로 발굴하고,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은 2025년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해 전북형 치유관광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타깃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과 직접 유치 사업을 병행해 해외 관광객 10만1,774명을 유치했다.
2023년 이후 베트남·러시아·몽골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상품 기획–현지 홍보–현장 유치까지 연계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박람회·국제관광전 참가와 다국어 콘텐츠 제작, 해외 인플루언서 활용 등 디지털 마케팅도 확대했다.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을 통해 전북–충남–세종 등 권역 연계 관광을 추진해 관광상품 매출 14억 원을 달성했고, 광역 연계 홍보로 2025년 서울국제관광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이스 분야에서는 2024년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신설해 기획·유치·육성을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등 국제 행사를 개최하며 전북의 산업·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특화 마이스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으며, 전북 마이스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컨벤션기획사 2급 필기 합격자 15명을 배출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마이스 얼라이언스, 협의체,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산‧관‧학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행사 유치–운영–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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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포럼 주간 운영. 라운드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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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태도 갖춘 일 잘하는 조직으로 방향잡아
재단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문화관광을 주도하는 성장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국정 기조 속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10조 원을 넘어선 국가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재단은 문화관광 분야에서 정책 실행력을 높이며,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전문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인과 관광인을 ‘정책 대상’이 아닌 기관의 고객으로 인식하고, 현장에 답하는 서비스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행정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행적 업무 방식에서 탈피해, 정책 현장의 의견을 수용하고 신속하게 반응하는 조직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국가 예산 10조 원 시대에 대응해 공모사업 유치를 극대화하고, 민간 협력과 기부금 활용을 병행해 안정적인 재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SG 역시 별도의 과제가 아닌 업무의 기준으로 운영한다. 도내 문화예술 행사와 관광 콘텐츠 전반에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공공기관의 모범 사례를 구축하고, 양성평등과 가족친화 경영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거버넌스 기관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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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마이스 비전 선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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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주도형 창작구조와 사람중심 일자리 확장
재단은 해마다 한 번 지원하고 끝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2~3년 단위로 이어지는 중장기 제작 구조를 표준화한 ‘전북형 창작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리서치(기획·조사)–제작–유통–아카이빙(기록)을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창작성과가 꾸준히 쌓이고, 널리 확산되는 구조를 마련하며, 지역 기초재단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재단은 문화예술을 ‘지원 대상’이 아닌 ‘일자리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둔다.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재단의 역할과 책임을 확장하고, 청년·장애 예술인을 포함한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창작·제작·기획·운영 전 과정에서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인구소멸지역에서도 사람이 남고 활동이 지속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50개 사업으로 확대하고, 6,200건 지원, 향유자 45만 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접근성 중심의 ‘사각지대 최소화’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소액·신속지원과 첫 지원·재도전 방식을 도입하고, 읍면 생활권(마을) 단위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르·세대·경력단절·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예술 활동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전체 지원 건수 중 첫 지원·재도전 비중을 35% 이상, 소외 지역 프로그램 비중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북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유통과 교류 기반을 강화한다.
예술회관을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특화 운영하고, 전북 대표 상설공연과 기획 전시를 통해 공연·전시 콘텐츠의 완성도와 지속성을 높여 나간다. 이를 통해 전북의 공연과 전시는 일회성 행사나 지역 한정 콘텐츠를 넘어, 전국 단위 유통과 교류가 가능한 문화 브랜드로 확장되는 것을 지향한다.
예술회관과 하얀양옥집 등 도내 주요 문화공간을 연계 운영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람 및 체험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을 비롯해 아동·노인·여성·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과의 문화예술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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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관광산업 컨퍼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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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니스·기업육성·해외마케팅·마이스 확대
향후 10년의 관광·마이스 전략은 유치 성과 중심에서 체류와 산업 구조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재단은 전북관광의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정책 발굴·제안, 글로벌 마케팅, 지역관광 활성화 기능을 확장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관광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고도화를 추진한다.
우선 관광·마이스 전담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 20명에서 2030년 35명, 2035년 50명 수준으로 확충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관광·마이스 업무는 관광기획(지역자원 기반 콘텐츠 발굴), 관광산업(관광기업 육성), 지역관광 활성화, 글로벌 관광(핵심국가 전담 운영), 글로벌마이스 운영(마이스 육성‧발굴)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가 및 전북도 관광정책 변화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
웰니스·치유 관광은 체류형 관광 전환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재단은 2030년까지 전북형 웰니스관광지 50개소 지정을 목표로 인문·역사·전통·미식·한방·스파 등 유형별 자원을 발굴하고, 수용태세 개선과 서비스 강화를 병행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장한다.
아울러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2025.4.8.)과 2026년 시행령에 맞춰 웰니스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구지정 준비도 추진한다.
전북형 웰니스관광지 30개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융합한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확대해 체류 관광객 확대를 모색하며, 2026년 상품 50건 개발과 매출액 30억 원을 목표로 한다.
관광기업 육성 측면에서는 발굴–육성–사업화–판로개척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관광을 단순 소비 산업이 아닌 지역 기반 산업으로 정착시킨다. 분야 간 융합을 통해 관광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향후 관광일자리 1,600명(연간 160명) 창출과 기업 발굴을 목표로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은 정부 및 전북도 해외지사와 연계한 ‘전북관광 글로벌 관광마케팅센터’ 설치를 통해 집중 공략한다.
핵심 타깃 국가를 대상으로 정부·기관·언론·학교·민간을 아우르는 국가별·대상별·계절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중화권·동남아·일본 중심의 시장을 유럽·미주·인도·중동 등으로 확대해 설명회, 인센티브, 홍보채널을 다각화한다.
또한 K-컬쳐 기반의 전북형 특화 콘텐츠를 확장하고, 전북의 축제·무형유산·미식·태권도 등 지역 자원을 결합한 맞춤형 여행상품을 출시해 해외 관광객 유입을 안정적으로 확대한다.
해외 관광객 직접 유치는 2030년 10만 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30만 명 직접 유치를 목표로 시장 다변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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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양옥집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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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분야에서는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기획–유치–운영–후속 사업이 연계되는 체계를 구축해, 마이스를 단순 행사 유치가 아닌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5~2026년에는 마이스 얼라이언스·유니크베뉴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반을 강화하고, 박람회·팸투어 등 전략 마케팅으로 유치 역량을 높인다. 2027~2029년에는 지역특화 국제회의와 유망 마이스를 육성하고 전주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계기로 유치·개최를 활성화한다. 2030년 이후에는 자체 행사 기획과 지원제도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마이스 개최 구조를 정착시키고, ESG·인권경영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모델을 확산한다.
아울러, 재단은 전북형 중‧소형 마이스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며, 마이스 예산은 매년 15% 이상 확대해 2025년 5억 원에서 10년 후 10억 원 규모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이 전북 문화관광의 기반을 구축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완성하는 시기”라며 “문화예술과 관광이 연결되는 통합플랫폼으로서 도민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