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남호 “표절의혹 천호성 교수는 책임지는 결단 내려야”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1.16 10:11 수정 2026.01.16 10:11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은 최근 불거진 ‘천호성 교수 표절 의혹’에 대해 “상습적 표절, 이런 교육자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면서 “천호성 교수는 지금이라도 공교육 앞에 책임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1월 15일 전북교육청에서 천호성 교수 표절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이 전 총장은 1월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직이 무너지면 교육도 무너진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왜 정직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야 할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갖는 ‘도덕적 무게’를 지키기 위해서 이 자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천호성 교수의 상습적인 표절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 2022년과 2024년에도 같은 문제가 제기되었고, 그때마다 해명과 사과가 뒤따랐다”며 “그러나 최근 블로그 글과 언론 기고문, 칼럼을 둘러싸고, 10여 건의 유사한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쯤 되면 단발적 실수나 우연으로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상습적인 표절 그 자체가 판단의 근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교육감은 전북교육의 미래를 좌우하는 막강한 인사권과 예산권을 행사하는 자리다”며, 상습적인 표절 논란으로 최소한의 도덕적 윤리성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는 전북교육의 열쇠를 믿고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장은 “상습적인 표절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학문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교육자의 자격을 근본에서부터 흔드는 중대한 결격 사유”라고 직격하고,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교육자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정직함과 죄의식조차 결여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맹공했다.

이어 그는 “예비 교사를 길러내는 교육대학의 교수이자 교육감 후보라면, 그 누구보다 먼저 정직의 기준 앞에 흔들림 없이 바로 서야 한다”면서 “아이들에게는 단 한 문장도 베끼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본인은 상습적인 표절 논란 앞에서 ‘실수였다’는 말로 책임을 가볍게 넘긴다면, 그 교육은 이미 붕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나아가 “표절을 ‘실수’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이 전 총장은 “이는 교육의 신뢰와 권위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민주 진보의 가치는 숫자의 결집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직과 청렴이라는 도덕적 우위에서 나온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전 총장은 “후보의 도덕적 결함으로 인해 진보의 가치가 더 이상 훼손되는 일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논란을 덮는 단일화,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 메커니즘적인 연대는 결코 전북교육의 미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 움직임과 관련, 이 전 총장의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끝으로 이 전 총장은 “천호성 교수는 지금이라도 공교육 앞에 책임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그것이 교육자로서의 최소한의 선택이자, 전북교육을 향한 마지막 양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전북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