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지난해 컨벤션센터 착공과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은 전주가 그려온 비전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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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6년 전주시정 중점 사안에 대해 흔들림이 없는 촘촘한 민생경제와 AI기반 조성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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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은 전주시는 올해를 단순한 마무리의 해가 아닌,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청년이 머물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 그리고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시정 전반에 걸친 과제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우범기 전주시장을 만나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전주시정이 나아갈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 그리고 시민과 함께 그리고 있는 전주의 미래를 들어봤다.<편집자>
-지난해 전주에는 굵직한 변화들이 이어졌다. 2025년 전주시정의 가장 상징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2025년은 전주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것들이 실제 변화로 이어진 해였다.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실질적인 변화로 전주 컨벤션센터 착공을 꼽고 싶다. 이는 전주가 MICE 산업을 통해 산업·관광·문화가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축을 갖추는 출발점이다. 국제회의와 전시, 기업 행사가 가능한 기반이 마련되면서 전주는 체류형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끌어안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는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며, 향후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성과는 전주가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이는 전주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지금은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잇기 위해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 위에서 2026년은 도전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해가 될 것이다. 실행에 들어간 사업들은 속도를 높이고, 미래 비전은 시민의 공감과 참여 속에서 차분히 완성해 나가며, 전주의 변화가 시민의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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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시민들 열망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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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과 방향은?
►새해 전주시정 최우선 가치는 흔들림 없는 민생경제 버팀목 조성이다.
장기간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그리고 농업인 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먼저,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과 카드수수료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는 154억 원 규모의 육성 자금과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더불어 3000억원 규모의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근로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공동근로복지 기금 조성으로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하고,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전주형 일자리를 창출해 일하고 싶은 환경과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등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농로와 농수로 정비 등 기초 인프라를 세심하게 살펴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인구 유출 문제는 모든 지역의 중요한 과제다. 올해 전주는 청년들을 위해 어떤 정책에 집중할 계획인지?
►올해는 특히 전주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꿈을 펼치며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지난해 전담 부서인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해 정책의 내실을 기했다면, 올해는 그 결실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먼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부담을 덜어줄 청춘별채를 24호 추가로 공급하고, 전주기업반 및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지원 등 민선 8기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사업들을 더욱 촘촘히 챙겨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겠다.
특히 청년을 단순한 수혜 대상이 아닌 시정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해 청년협의체와 청년참여예산제 등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 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전주의 청년들이 일하고, 즐기며,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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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컨벤션센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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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 경제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과 이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인지 궁금하다.
►2026년 전주 경제의 핵심 엔진은 AI 기반의 디지털 산업 대전환이다. 전주시는 올해를 전주형 AI 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단순 기술도입을 넘어 산업 전반과 시민의 일상을 혁신하는 AI 실증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우선 지난해 피지컬 AI 선도모델 실증을 통해 다진 초석을 바탕으로 올해는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생태계 조성 공모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병행해 AI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
아울러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실행해 도심 곳곳에 AI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경제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모든 시민의 AI 역량강화 교육도 병행해 기술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소외 없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K컬처 시대를 맞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전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올해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의 외연을 전주시 전역으로 확장하고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 전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먼저, 시민의 삶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확충하겠다. 덕진공원 열린광장 및 관광인프라 조성과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관광거점을 만들어 갈 것이다.
아울러 전주의 자부심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산업인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전주 고도지정을 통해 후백제 왕도이자 조선왕조 발상지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
나아가 전주의 위상을 글로벌 무대로 넓히기 위해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부 심의 등 국내 행정절차에 철저히 대응하고, K-문화 중심지 전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외 유치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전 시민 서명 운동 등 전 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 전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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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독립영화의 집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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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다. 앞으로 영화·영상 산업 육성 방향은?
►전주는 지난 26년간 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영화의 도시이자,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대표적 영화촬영 거점이다. 이제 전주는 단순한 촬영지를 넘어 기획부터 후반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미래형 영화‧영상산업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시점이다.
올해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을 마무리해 독립영화의 성지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K-Film 제작 기반과 영상산업 허브를 완성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특수효과 후반제작시설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고부가가치 미래 영화영상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세계적 영화 촬영소인 뉴질랜드 쿠뮤 필름 스튜디오와의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필요한 행정절차와 제도 개선 등을 지원해 전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영화영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시정의 중요한 축이다. 달라지는 주요 복지정책은?
►전주시는 올해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흔들림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도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보훈 수당을 확대 지급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출생아에게 출생축하금 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대상을 1~2세까지 전면 확대하고,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해 함께 돌보고 함께 행복한 육아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주거 및 돌봄 복지도 한층 강화할 것이다.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청년 월세지원을 상시화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오는 3월부터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을 본격 시행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 여성과 아동, 노인 등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세심하고 촘촘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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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경기장-야구경기장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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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새해, 전주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그동안 전주시는 시민과 함께 전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고, 그 꿈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왔다.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이 모여 전주는 새로운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대내외적인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올 수 있었던 건 시민 한분 한분의 관심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26년 한해도 시민과 함께 전주가 더 큰 세계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도전과 희망의 여정에 언제나처럼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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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E복합단지 안전기원 착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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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2026년 신년사
18)“전주대변혁의 길 두려워 않고,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전주발전을 열망하는 65만 시민 여러분! 2026년 새로운 희망과 꿈이 샘솟는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민선 8기 대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치열하게 애쓰고 도전하면서 전북의 중추도시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 왔습니다.
당당히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기 위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전주대변혁의 비전과 계획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길을 함께해 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용기라는 동력으로 자리 잡고 희망이라는 싹을 틔울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어느 해보다 변화를 두려워 않고 혁신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당장 전주대변혁의 출발점이 될 MICE 복합단지는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습니다.
정치권의 도움으로 어렵게 통과한 대광법은 중앙정부와의 협력, 때로는 치열한 토론과 설득을 통해 결실을 하나씩 수확해야 합니다.
용기 내 투자를 약속한 세계적인 영화제작사 쿠뮤와 대한민국 1호 액셀러레이터 기업 ㈜크립톤의 과감한 도전에 응답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의 응원과 도움을 통해 성취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우리나라 후보 도시 선정에 이은 유치라는 과제에 망설일 수도, 주저할 여유도 없는 풀어야 할 숙명입니다.
나열하기조차 힘든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전주시민 여러분. 그 길에 따가운 질책과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시민과 함께 묵묵히 걸어가며 하나씩 실현해 가겠습니다. 당장은 피부로 와닿지 않겠지만, 우리의 일상이 서서히 변화는 과정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기쁨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