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교단을 지킨 현장교사 출신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전북교육감 출마 선언 이후 첫 번째 핵심 공약 ‘빛의 금융혁명’을 12월 23일 발표했다.
이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경제관을 전북교육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며, 단순한 금융지식 전달을 넘어 금융교육과 금융치료를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
노 대표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의 강화’를 강조하였다. 금융교육은 부자 만들기 교육이 아니라, 자기 삶에 책임지는 시민을 키우는 교육이며, 실패와 불안을 예방하고 회복시키는 공공적 금융치료"라고 강조했다.
이 공약의 가치철학은 ‘생활중심’, ‘성장 단계별 맞춤’, ‘교사․학교가 감당 가능한 구조’, ‘민주주의 교육과 결합’, ‘금융치료 관점의 예방․회복 교육’ 원칙 위에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민주주의․노동․진로 교육과 결합한 금융 교육 ▲금융 문해력 역량 강화 ▲초중고 연계 생활금융․금융치료 교육 과정 ▲교사․학부모․지역 금융교육 생태계 구축 ▲고3 대상 ‘경제교육비 100만원’ 지급 등 금융교육의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노 대표는 “돈을 다루는 기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돈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삶을 책임지는 법을 가르친다. 돈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삶을 책임지는 법을 가르친다”며 금융교육 정책의 핵심과 금융치료 관점이 결합된 교육 철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그가 주장하는 ‘고3 대상 100만원 경제교육비 지급’은 도내 고3 학생 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160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이는 단순한 현금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로 진입하는 청년에서 필요한 ‘첫 경제교육이자 첫 금융치료’를 교육청이 책임지는 것으로, 청년이 자신의 첫 경제 결정을 안전하게 경험하도록 돕는 예방형 금융교육이라는 주장이다.
전북도교육청의 2023년 조사 자료에서 도내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00여명(4.6%)이 도박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를 도내 중고 전체 학생 9만6000여명으로 환산하면, 약 4400명이 도박 경험이 있고, 약 490명은 지속적으로 도박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 대표는 "학교 안에서 금융교육이 촘촘하게 진행된다면, 이런 부작용 또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가정환경과 배경에 따라 금융 지식과 경제 감각, 돈에 대한 태도까지 결정되는 현실을 방치하지 않고, 출발선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한 정책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노병섭 상임대표는 순창 출신으로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으로 34년6개월 현장교사 출신이다. 또한 전교조 활동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회에 전달해 왔다. 현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대학 무상화 평준화 전북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