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교단을 지킨 현장교사 출신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연내 즉각적이고 전향적 결단을 촉구했다.
노 대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천막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현실은 우리 교육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정부와 교육당국이 더 이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교육과 급식을 책임져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차가운 아스팔트 위 천막에서 연말을 맞고 있다”며 전북도교육청에만 3곳의 천막농성장이 설치돼 있는 현실은 우리 교육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저임금 구조 개선, 방학 중 무임금 대책 마련, 학교급식 종합대책 수립 및 학교급식법 개정을 요구하며, 두 달여 전국 릴레이 총파업과 시도교육청 농성 투쟁에 나섰다.
그러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여전히 ‘예산 부족’과 ‘관계 법령’을 핑계로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며 문제 해결을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학교급식법 개정과 종합대책 마련은 단순한 임금 인상이 아니라,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달라'라는 절박한 생존권 호소라는 시각이다.
노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학교급식 종합대책’과 ‘저임금·무임금 문제 해결’이 공허한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교섭은 결코 올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희망의 2026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연내 책임 있는 교섭과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노병섭 후보는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34년 6개월 교직 생활을 한 현장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활동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회에 전달해 왔으며 현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대학 무상화 평준화 전북운동본부 상임대표’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전) 등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