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고향 길도 함께 걷고, 정도 두루 나누며, 향우들 마음이 하나된 즐겁고 건강한 축제였습니다.”
전주 거주 10만여 출향 남원사람들의 모임체인 재전남원연합우회(회장 김진구)가 마련한 ‘제2회 가을산행 고향사랑 한마음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법인) 재전남원연합향우회(‘재남연’)는 11월 1일 고향 남원을 방문하고, 향우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가을산행에 나섰다. 향우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또한 ‘재남연’은 지난 2월, 5기 출범에 맞춰 비영리법인으로 단체등록을 마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전주에서 버스로 출발해 주천면 육모정에 도착하면서부터 본격 시작됐다.
먼저, 산행은 육모정~구룡폭포 구간을 완주하는 걷을 목표로 했다. 구룡폭포 계곡길 주변은 가을빛이 완연했다. 물빛도, 물소리도 시원한 계곡과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고,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등 1시간 30여분 시종일관 진지하고, 즐거운 산길동행이었다.
계곡길을 걸으면서 즐거운 일상의 이야기가 이어졌고,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는 혹여 부상이라도 발생할까봐 서로서로를 살피고 의지하며 걷고 또 걸었다. 이윽고 산행에 참가한 50여 향우들이 구룡폭포 주차장에 모두가 안착했을 때 그 시원함과 성취감이라니!
끝까지 완주한 세월나이 70~80대 어르신향우들은 “모처럼 도시를 벗어나 향우들이 함께 호젓한 산길을 걸으며, 험한 코스를 오르내리면서 형제자매 같은 향우애를 돈독히 쌓은 기회가 됐다”며 “고향도 방문하고, 건강도 챙기고, 향우들과 오손도손할 수 있어 참으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윽고 점심시간, 남원시내 오찬장으로 장소를 옮긴 재남연은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의 진행 사회로 내외빈과 향우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오찬 행사는 개회, 회장 인사말, 참석자 소개와 인사, 건배, 가수 금청의 축하노래 등순으로 진행됐다.
오찬에 앞서 재남연 김진구 회장은 “좋은 계절, 맑은 가을날 우리 향우들이 함께 산행으로 화합의 물소리로 구룡폭포 산길을 채워줘 감사하고, 고맙고, 얻은 것이 참 많은 외출”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10만 전주 거주 남원향우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연합체로 성장하고, 고향사랑에 각별한 관심과 열정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재남연은 오수 서도 혼불문학관과 지역축제, 그리고 관촌사선대를 둘러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손중열 남원시의원(자치행정위원장), 남원시 행정자치국 과장․팀장,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최경식 남원시장과 이정린․임종명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은 환영인사를 전해왔다.
재남연에서는 임신호 4기 회장을 비롯해 하경호․박종덕․김성환(가수 금청) 부회장과 강창수 사무총장․집행부 임원, 면단위 향우회장․총무, 전북자치도 남원향우회 김용수 회장․총무 등 6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