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신임 대표에 ‘당 대포’로 불리는 강성 친명계인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61.74% 득표율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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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직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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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선출은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서, 사실상 이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더욱 굳건해졌다는 평가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에 당선된 정 대표는 전임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6·3 대선에서 당선되어 공석인 대표직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로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이다.
대의원(15%), 권리당원(55%), 일반국민 여론조사(30%)가 합산된 경선에서 정 대표는 권리당원(66.48%)은 물론 일반 여론조사(60.46%)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정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절대다수 국회 의석을 기반으로 개혁 입법과 내란세력 척결에 대한 속도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여야의 ‘강대강’ 대치전선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여, 정국은 급랭기류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 압도적인 득표율로 박찬대 후보(38.26%)에 승리했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약속드린대로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어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검찰·언론·사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첫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셋째도 승리에 당 활동의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며 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정 대표는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땅에서 내란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당대표는 민주당이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라면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하며, 민주당이 성공해야 이재명 정부도 성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는 “당·정·대가 원팀으로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이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 험한 일, 궂은 일, 싸울 일은 제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지도부 공석을 메우기 위해 실시된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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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당기를 흔들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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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 비서실장 한민수․정무실장 김영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8.2 전당대회 직후 대표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한 신임 민주당 대변인에 권향엽 의원을 임명했다.
권향엽 신임 민주당 대변인은 전당대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당직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민수 신임 비서실장은 당 대변인도 역임해 뛰어난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며 “정무실장에는 경제전문가이기도 한 김영환 의원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권 대변인 자신에 대해 “6·3 대선 과정에서 정 대표가 전남지역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현장에서 (저와) 호흡을 맞춰 본 경험이 있어 대변인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는 추후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 이재명 “원팀정신”-정청래 “개혁입법”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선출된 정청래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인사를 건넸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원팀 정신을 당부하며 국민께 효능감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 대표는 “당과 정부가 역할 분담을 잘해 나가며 최대한 신속하게 민생을 위한 개혁입법을 처리하겠다”면서 대통령의 뜻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낙선한 박찬대 의원과도 통화,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한 박 의원을 향해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조만간 정 대표와 박 의원을 초청해 함께 만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