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추워도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등산 눈꽃 등산입니다.
여러 가지 아름다운 테마가 있는 겨울 눈꽃등산, 그러나 등산준비가 소흘해지면 큰 낭패와 고생이 만만치 않고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도 위태로울 수 있다.
올 겨울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기후변화가 심해졌다. 서울에는 백년만에 큰 폭설이 내려 도시기능이 마비 될 정도 큰 피해가 있었고 지역에 따라서는 약간의 편차가 있겠지만 예년에 비추어서 큰 눈이 많이 내렸다. 우리 전북지방에도 많은 눈이 내려 약간의 피해는 있었지만 내년 농사에 충분한 수원이 확보되어 좋은 일이라 생각 된다.
2월등산은 겨울의 끝 이라고 생각 되지만 그렇지 않다. 산에는 아직도 영하의 날씨와 눈과 얼음으로 덥혀 있다. 일부 양지에 있는 등산로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미끄럽긴 마찬가지여서 겨울등반준비에 소흘함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의류장비는 방수와 투습이 가능한 자켓이 필수이다.
산을 오를 때 몸에서 열이 많이 발생한다. 이 열을 밖으로 배출해야 하는데 투습이 안 되면 몸에서 난 열로 내복이 젖게 된다. 몸이 수분에 젖게 되면 건조 한 것 보다도 20배 빨리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수분배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기능이 탁월한 통기성 섬유도 산을 오를 때는 수분발생 양이 많으므로 겨드랑이에 부착되어 있는 쟈크를 열고 등반을 한다든지 쟈크가 없는 자켓은 수시로 앞면 쟈크를 개방하여 수분을 배출해야 한다.
등산내복은 수분흡수가 빠르면서 보온성이 탁월한 파워플리스 또는 동계용 내복을 착용하면 보온과 땀 흡수가 매우 좋아진다. 이러한 내복과 쟈켓으로 무장한 다음, 눈이 많을 때 스페츠와 등산로가 얼었을 때 아이젠, 아직은 해가 빨리 떨어짐으로 해드랜턴, 등은 필수 장비임으로 꼭 휴대를 하여야 한다. 장갑은 편하게 사용되는 파워플리스 속 장갑과 방수가 되는 겉장갑을 휴대 하는 것이 좋다. 몸무게를 분산 해 주면서 무릎에 오는 충격도 완화 시켜주고 밸런스(중심)유지에도 탁월한 스틱도 필수장비이다.
겨울등산은 표고차 100m당 0.65도 내려간다. 또한 체감온도는 풍속1m당 1.6도 되므로 날씨가 좀 따뜻하다 해서 장비를 소흘 하게 하면 큰 고생이고 본인은 물론 팀에게도 악 영향을 끼친다. 겨울등반은 많은 소품성 장비들이 필요하다. 하나하나 꼭 필요한 것임을 알고 잘 챙겨야 한다.
다음은 설원에서 꼭 필요한 썬 크림과 썬 그라스에 대해 알아본다.
히말라야 초기등반에는 한번 등반하고 오면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려 왔다. 특히 코 잔등과 얼굴의 광대면에 피부가 벗겨지고 속살이 하얗게 변해서 왔는데 요즈음 자외선을 막아주는 썬 크림이 만들어지면서 햇빛의 영향은 많이 감소되었다.
썬그라스는 설원에서 필수장비이다.
쌓인 눈에서 반사되는 햇빛은 직접 태양에서 받는 빛보다 3배 이상 강하다. 지리산 세석평원, 한라산 평화의 동산 등 설원이 넓게 펼쳐진 평원등반에는 꼭 썬그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자칫 썬그라스를 안낄 경우 설맹에 걸릴 수 있고 심하면 시력을 상실 할 수 있다.
집단등산을 많이 간다. 혼자 또는 둘이 가려면 교통비등 많은 비용이 들지만 집단 등산하는 산악회에 참여하면 한차례 20.000원 정도면 웬만한 전북지역외의 등산도 즐길 수 있다. 문제는 집단 등반시 리더 또는 등반대장의 자격 문제, 산을 좀 다녔다 해서 등반대장을 맡는데 자격이 없는 등반대장을 만날 경우 고생이 만만치 않다. 적어도 등반대장은 산행 할 목적지 산에 대한 등반코스와 등반 시 위험요소 등의 파악, 탈출로 확보, 등의 인도어 클라이밍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여야 하며 집합장소에서 출발 전 대원들이 장비는 잘 준비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장비가 준비되지 않은 대원은 과감히 등반에서 제외 하여야 한다.
등반대장은 응급처치 교육을 꼭 수료해야 한다. 산에서 1년에 평균 200여명이 사망하는데 그중에 70% 정도인 150여명이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항상 대원들의 안면과 체력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만약의 경우를 대비 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