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에도 취업난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실직자와 저소득층 생계보호를 위한 전주시 공근로사업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1~8일) 2010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290명 모집에 총 1,074명이 접수해 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원 경쟁은 152명 선발에 339명이 지원한 지난 해 1단계 지원율 2.3대 1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시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1단계 사업 참여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려는 데도 이처럼 신청자는 더욱 늘어나 겨울철 구직난을 엿보게 했다. 신청자 가운데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이 11.7%(126명)를 차지했는데, 대부분 20~30대 젊은층이어서 눈길을 끈다.
성별로는 여성이 69.7%(749명)로 남성 30.2%(325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연령별로는 50대가 61.7%(663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0대 22.1%(238명), 30대 9.3%(100명), 20대 4.5%(49명), 60대 1.9%(21명), 20세 미만 0.2%(3명) 순이다.
전 직업별로는 주부 22.9%(246명), 일용근로자 21.4%(230명), 제조서비스업 7.9%(85명), 회사원 4.9%(53명), 자영업 3.8%(41명), 학생 1.4%(16명), 농림수산업 0.7%(8명), 기타 36.7%(395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초등졸이하 35.2%(379명), 고졸(퇴) 28.0%(301명), 중졸(퇴) 24.9%(268명), 전문대(퇴) 3.6%(39명), 대졸이상 8.1%(87명) 순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공공근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 4일부터 3월 26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될 2010년도 제1단계 사업 참여 인원과 사업 등을 최종 확정했다.
1단계 사업에는 내년 공공근로 전체예산인 12억3,500만원 중 7억9,000만원을 투입해 꽃도시 조성과 무보험차량 전산화, 중증장애인 도우미, 전통시장 환경정비 등 4개 분야 34개 사업을 43개 사업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분기별로 진행될 2~4단계 사업에는 각각 50명의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자들의 노임 단가는 직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단순노무를 기준으로 1일 3만6,000원(부대비용 포함)이 지급된다.
송하진 시장은 “내년 공공근로사업은 환경정화 등 지역현안사업 뿐만 아니라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서민생활 안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2010년도 희망근로사업은 총 2,000여명을 모집하여 3~6월 실시되며, 참여 대상자에 대한 접수가 내년 1월 18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