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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전북 시사전북 2021년 12월호(통권224호)

최원탁의 내려놓기/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1.12.10 16:31 수정 2021.12.10 16:31

우리 사회가 너무나 부정적인 것으로 흐르는 듯하다.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긍정적인 것으로 흐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은 항상 우리 안에 존재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영역 안에 있으면서 판단과 결정을 좌우하며 우리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이 항상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함께 존재하며 각각의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것은 “아니오”로서 존재하면서 “예” 할 때도 있고, 긍정적인 것은 “예”로서 존재하면서 “아니오” 할 때도 있다.
그러나 항상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영역에서 같이 현존하여 나타난다. 그런데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보다 훨씬 강력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리스크(Risk)가 크고, 불안과 두려움을 초래하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과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 부정적인 것은 더 크게 덮쳐오고, 상황과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해결의 길을 찾는데 방해가 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과 반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삶의 영역에서 나와 함께 존재하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유익하게 사용하려고 한다면 합리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고, 창조적 시각과 분별력 있는 판단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것에 대해 재빠르게 힘을 보태주는 것보다 정신적으로나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판단해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부정적인 말과 행동, 자세와 반응을 되도록 천천히 하는 습관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나아가는 첩경이며 인격 소모와 심리적 고통과 정신적 아픔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부정적인 것은 반드시 부정적인 작용을 하게하고 결정적인 손해를 가져오게 한다. 우리를 연약하게 하고, 삶의 폭을 좁게 하며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대인관계를 혼란케 하고, 두려움과 불안을 조장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며, 절망과 낙담을 부추기고, 힘과 기를 꺾으며 의지적 자기표현을 방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의 엔진을 멈추게 한다. 부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것을 낳는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것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 정신과 삶속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제어해야 한다. 부정적인 것을 피하는 것이 긍정적인 것을 행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즉, 무엇을 하느냐보다 무엇을 하지 않느냐가 더 좋을 수가 있다.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피하는 것이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행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이 행한 덕행, 희생, 수고, 헌신, 노력, 선한 일을 상대방이 알아주는 것 보다 부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것을 행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생산적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계획한 일들을 처리하는 삶의 현장에 있는 우리들에게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으로부터 얼마만큼의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자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사람들보다 긍정적인 유형의 사람들은 목적의식과 삶에 대한 견해가 분명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있으며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노력하며 공동체 구성원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유익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또한 긍정적인 정서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보다 훨씬 더 환경적응을 잘하고 과제를 창조적으로 수행하며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가면서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한 단계 발전하는 디딤돌로 삼는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 중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긍정적 사고의 힘을 길러야 한다. 긍정적 가치관으로 습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것에 대한 대처방법을 익히고, 부정적인 것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긍정적인 힘을 길러야 하고 긍정적인 삶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힘으로부터 긍정적인 힘을 길러낼 수 있을까? 긍정적인 힘을 길러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할아버지가 손자를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한다. “얘야. 사람의 마음속에는 두 마리 늑대가 살고 있단다. 그런데 두 마리 늑대는 사이가 나빠서 항상 싸운단다. 왜냐하면 한 늑대는 악하고, 성질이 고약하고, 시기질투가 많고, 원망불평이 가득 찼고, 교만함으로 똘똘 뭉쳐있고 매사에 부정적인 늑대란다. 다른 한 늑대는 착하고 선하며 친절하고 겸손하며 성질이 온순하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범사에 감사하는 늑대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싸우는 거야.”
그때 손자가 “할아버지, 그럼 어떤 늑대가 이겨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 네가 부정적인 늑대에게 먹이를 주면 그놈이 이길 것이고, 네가 긍정적인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힘을 길러주면 그놈이 이긴단다.”라고 가르쳤다는 이야기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부정적인 것은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 심리학자 바우 마이스터(Roy F.Baumeister) 박사는 제4의 법칙을 주장했다. 즉 “부정적인 것 하나를 극복하려면 긍정적인 것 네 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임상심리학자 로버트 슈워츠(Robert Schwartz) 박사는 “부정적인 감정 한 번에 긍정적인 감정 세 번 정도의 비율을 가진 사람이 정상적으로 살아간다.”라고 했다.
• 심리학자 해리스 프리드먼(Harris Friedman) 박사는 “긍정적인 말과 마음이 부정적인 말과 마음에 비해 상대방에게 주는 만족도가 배가 된다.”라고 했다.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추방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자세로 살아갈 수는 없다. 긍정적인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긍정이 다스리는 생을 살아야 한다.

영국의 역사가 아놀드 조지프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는 이런 주장을 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두 강이 있는데 하나는 양자강이고, 다른 하나는 황하강이다. 양자강은 일 년 내내 물이 깨끗하고 얼음도 얼지 않아서 대단히 살기 좋은 주변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황하는 겨울에는 얼고, 봄이 되면 얼음이 녹아내려 강이 범람하고 물도 황토물이다. 강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매우 힘들다.

그러나 고대 문명을 꽃피우는 것은 양자강이 아니라 황하이다. 홍수가 범람하는 악조건의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자세로 응전하는 황하 유역 사람들에 의해 고대 중국문명이 찬란하게 꽃 피울 수 있었다고 토인비는 주장한다.

긍정적인 자세가 문명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주어진 삶의 환경을 원망불평하지 아니하고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로 응전해 나아가야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부정적인 것이 오래 각인되는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삶의 현실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전환시키고자 한다면 사고 전환을 통해 시대정신을 읽어야 하고, 희로애락의 나눔의 의식을 가져야 하며, 배려와 격려에 인색하지 않고, 원망불평으로부터 탈출하고, 살아온 삶에 대해 폄하하거나 후회하지 말고 행복한 기억들을 회상하면서 지난날의 삶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됨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
부정적인 것을 과감하게 털어버리려는 용기 있는 의지
를 가져야만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힘이 생겨나고 현재의 장벽과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나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전환은 시대가 요구한다.
시대가 발전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이르는 현재는 새로운 필요가 생겨나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데 긍정적인 사고는 시대정신이 필요한 새로운 동력이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며 자신의 일에 보람과 기쁨을 갖게 되고 성공적인 삶을 결산하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지혜를 얻으며, 새로운 삶의 길을 찾으며 현실적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소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변화시키는 존재력을 발휘한다.

우리의 현실의 삶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그러나 고통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면, 고통이 우리의 삶속에서 순기능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긍정적인 것에 더 매력을 가진다. 긍정적인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신뢰한다.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을 채용한다.
우리사회는 긍정적인 것을 요구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의 아름다운 역사는 긍정적인 것에서 나타난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 생명 공동체 구성원들의 얼굴에 미소, 너그러움, 인격의 성숙함, 배려있는 교양, 보편적 상식, 관대함과 관용함, 아름다운 인간관계, 우호적인 교류, 정의로운 사회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부정적인 것이 공동체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이유 역시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자신의 삶의 영역을 파수하고자하는 본능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긍정적인 것을 사랑하고 강조한다. 구성원 간의 대화 속에서도 부정적인 메시지를 올리는 사람은 격려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나쁜 인상만을 남기게 된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모두에게 희락이 된다.

긍정적인 것이 삶을 이끌게 하고, 우리의 인생길에 등불이 되어야 한다. 긍정적인 것에 먹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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