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열정과 창의성을 한자리에서 만난 ‘제30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지난 6월 14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6일간 일정이 마무리됐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연극제는 전북 지역 청소년들에게 연극예술을 통한 창의적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연극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연극제에는 전주사대부설고등학교 연극부 ‘산목’, 전주제일고등학교 연극부 ‘제스트’,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연극부 ‘스탠바이’ 등 3개 학교가 참가해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참가 작품 가운데 두 작품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집단창작 형식으로 제작되어 청소년들의 진솔한 목소리와 창의성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전주사대부설고등학교 연극부 산목의 「마지막 한잔」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전주제일고등학교 연극부 제스트의 「리메이크」, 은상은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연극부 스탠바이의 「백설공주」가 각각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전주사대부설고등학교 원지아 학생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전주제일고등학교 성예주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한 연기상에는 전주제일고등학교 김여은 학생, 전주사대부설고등학교 곽민정 학생,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이수정 학생이 선정됐다.
특별상(희곡부문)은 전주사대부설고등학교 김하은·곽도은·엄지연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지도교사상은 전주제일고등학교 현동규·조경주 교사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연기지도)은 전주제일고등학교 정광익 씨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총평을 통해 “참가 학교 수는 예년에 비해 다소 적었지만, 모든 작품에서 청소년들만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시각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무대화한 집단창작 작품은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준비 기간의 한계로 완성도 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학교가 참여해 전북청소년연극제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예술적 꿈을 키우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 수상한 전주사대부설고등학교 연극부 ‘산목’ 「마지막 한잔」은 오는 8월에 경남 밀양시에서 개최되는 제30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을 대표하여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