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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조지훈 당선인 “전주완주 통합, 행정구역 개편 전제 신뢰구축 최우선 두겠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6.20 10:48 수정 2026.06.20 10:48

민선 9기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 등 행정구역 개편의 전제로 신뢰 구축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기조 아래 초광역 대전환 시대를 맞아 ‘통합’은 지역의 성장 동력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산업과 교통,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전북 대도약의 출발점입니다.

정책의 규모화를 위해서라도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1997년, 2007년, 2013년 세 차례 실패에 이어, 민선 8기 도전마저 흐지부지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통합의 주춧돌이 돼야 할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전주·완주 통합 추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 회복’이며, 이를 바탕으로 추진돼야만 한다는 게 그동안 거듭된 실패를 경험하며 그 원인을 오랫동안 찾은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여기에 완주에도 이익이 되고, 전주에도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상생’이 더해져야만 합니다. 물론, 통합이 되고 난 다음이 아닌 되기 전부터 상생은 전제조건이 돼야 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신뢰를 회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정교하게 수립된 ‘전략’입니다.

전략은 우선,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흡수하는 방식이거나 정치적 슬로건으로 어떤 강압을 느끼게 하는 건 사실 통합을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민선 8기 전주·완주 통합 추진이 지역 내 갈등을 심화시킨 이유로, 통합에 있어 특정 지역민들이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상대측 역시 내 것도 함께 내어줄 수 있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거점, 지역적 거점뿐 아니라 이론적 거점이 필요합니다. 통합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때 과거 전주·완주가 하나였기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더 이상 지역민의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전주·완주가 통합하면 지금보다 무엇이 좋아지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는가 하는 이론적인 배경이 필요한 것입니다.

결국, 통합을 추진하는 태도와 통합 후가 현재보다 더 낫다는 이론에 근거한 치밀한 전략이 마련돼야 합니다.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무리한 행정통합을 통해 지역 내 갈등을 피하는 대신 인프라, 관광자원, 산업 등을 연계해 경제 통합을 통해 성과를 체감하게 된다면 행정통합으로 가는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도시 간 연계를 통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는 만큼, 전북자치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접근하겠습니다.

민선 9기 정치적 슬로건이나 선언적인 통합이 아닌, 신뢰를 회복해 이를 토대로 지역 간 경쟁력을 강화한 협력, 통합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2026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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