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선거

“무너진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준엄한 명령입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6.04 11:15 수정 2026.06.04 17:06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 교육비전
"교육은 사람 키우고 지역 미래 만드는 일입니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은 1967년생(59세) 전북 고창이 고향이다. 전라고, 전북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졸업했으며,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수업연구 전공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천 당선인은 평생을 교육 현장과 교육정책 연구에 헌신해 온 교육자이다.
그는 교육을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고 믿어왔다. 특히 학생의 성장과 행복, 교사의 전문성,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안해 왔다.

15년간 현장교사로 학생을 지도하고, 20년간 대학교수로 교육학을 연구하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를 현장 속에서 듣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 온 그는 전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그는 교육현장을 넘어 국가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도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후보 교육특보로 활동하며 미래교육과 교육혁신 정책을 제안했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정책 마련에 힘을 보탰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교육청소년본부 상임대표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복지 정책 연구에도 참여했고, 현재는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공동대표를 맡아 교육자치 확대와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천 당선인은 오랜 기간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를 오가며 민주주의, 교육자치, 교육 공공성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전북 민주진보교육 진영의 대표적인 교육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단순히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학자를 넘어 교육의 공공성 강화, 교육격차 해소, 학생의 성장과 인권, 기후위기 대응 교육, 평화와 공존의 교육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 왔다.

2022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12만여 명의 도민이 참여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단일후보선출위원회 경선을 통해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되며 전북 교육개혁 세력의 대표주자로 인정받았다. 당시 약 3%p 차이로 교육감이 되진 못했지만,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이 아닌 시민사회와 교육계가 폭넓게 참여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택된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는 평가다.
 
이번 6.3 지방선거 교육감선거에서는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15인과 함께 교육대전환 공동공약을 선언하며 경쟁 중심 교육을 넘어 학생 성장 중심 교육, 교육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천 당선인은 교육 분야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는 박근혜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헌정질서 회복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활동했으며, 12.3 내란 당시에는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로 참여해 시민사회와 함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실천에 나섰다.

천 당선인은 “초·중등교육의 근본 문제는 대학서열화와 입시경쟁 교육에서 비롯된다”라는 인식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교육이 단순한 입시와 경쟁의 수단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공공적 토대라고 믿어왔다. 이에 따라 기후·환경·생태교육, 평화교육, 노동인권교육, 민주시민교육 등 미래세대가 반드시 배워야 할 시대적 가치들을 교육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천 당선인은 “교육을 통해 더 정의롭고 더 평등하며 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다”면서 “이러한 인생 궤적은 앞으로 학생과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호성 당선인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더불어 ‘50대 광역단체장 시대’를 열면서, 앞으로 전북정치권과 교육계가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자 인터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과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천호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경쟁하신 이남호 후보와 그 지지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좋은 정책까지 적극 수용하여 전북교육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를 선택하신 도민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전북교육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전북교육의 가장 큰 과제와 도민들의 요구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가장 큰 과제는 무너진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는 도민들의 준엄한 요구였습니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서로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학교는 인권친화적 공간이어야 하며,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고 함께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학교 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챙길 교육 현안은 무엇입니까. 또 우선 추진할 핵심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가장 먼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 중심·학생 중심의 교육행정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추진할 핵심 과제는 첫째, 기초학력 책임 보장제를 통한 학습안전망 구축입니다. 둘째, 맞춤형 진학·진로교육 체계 구축으로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 설립과 ‘AI 진학·진로 플랫폼’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소멸 대응 교육정책으로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지역화를 기반으로 농촌유학 확대와 지역 연계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신뢰가 무너졌다고 보는 이유와 회복 방안은 무엇인가요?
►현재 전북교육은 교육 주체 간 신뢰가 약화된 상태입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육청 차원의 ‘민원 대응팀’을 운영해 악성 민원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교사를 보호하겠습니다. 또한 학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 ‘업무지원센터’로 이관하고, ‘사업 일몰제’와 ‘업무 총량제’를 도입해 교무실이 수업 연구 중심 공간으로 회복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학생회, 교사회, 학부모회, 직원회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제도화하여 학교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문제 해결과 미래역량 교육을 어떻게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까?
►기초학력은 공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기초학력 책임 보장제를 통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과 연계한 기초학력 전담 교원을 양성·배치하겠습니다.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및 정부와 연계한 종합적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동시에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독서 300권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기초학력과 미래역량을 함께 강화하겠습니다.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혁신 방향은 무엇입니까?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변화 속에서 개별 맞춤형, 이른바 온리원 교육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획일적인 수도권 대학 진학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학생의 적성과 꿈을 존중하는 진로교육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초·중·고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통해 진학·취업·창업을 연결하겠습니다.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을 설립해 교과와 연계한 진로체험과 자기주도적 재능 계발을 통합 지원하고, ‘AI 진학·진로 플랫폼’을 통해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독서 이력, 심리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진로와 대입 전형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작은 학교와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교육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지역화를 통해 지역 산업과 자원이 연계되는 교육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농촌유학을 현재 300명에서 3000명까지 확대하고, 교육귀촌 플랫폼을 구축해 유학센터형·홈스테이형 등 다양한 모델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청, 지자체, 시민사회,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소멸 위기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교육·일자리·정주 여건이 선순환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작은 학교와 농어촌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교육행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깨끗하고 신뢰받는 교육청을 만들겠습니다. 교육행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사·예산·계약 분야의 부패와 비리를 원천 차단하는 청렴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어떠한 특권과 반칙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교육청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도민이라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경쟁 후보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과 수용할 정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함께 경쟁하신 이남호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좋은 정책들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겠습니다.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임기 4년 뒤 전북교육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해 있기를 기대하십니까?
►교육공동체가 서로 신뢰하는 구조가 회복되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전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기초학력이 보장되고, 맞춤형 진로교육이 정착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가 구축된 전북을 실현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전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시사전북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