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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전북지사 경선 무효” 무기한 단식 돌입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4.12 09:42 수정 2026.04.12 09:42

부실감찰․거짓 해명 개입된 불공정 경선 주장
추가 사실 드러나면 엄중한 조치 약속 지키라

안호영 국회의원은 4월 11일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경선과 관련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경선”이라며 “이번 경선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즉각적인 재감찰을 요구하면서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 국회 본청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안호영 국회의원. 안 의원은 4월 10일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무효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과 부정의로 얼룩진 이번 경선 결과는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즉각 재감찰에 나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직전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해 당이 상반된 조치를 취했다”며 “김관영 지사는 제명되어 경선 참여를 못 하였고, 이원택 후보는 식사비 대납 의혹이 경선에 면죄부를 받는 편파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 사건은 현장 조사까지 진행된 반면, 이 후보에 대해서는 피감찰인에 대한 전화 조사로 마무리됐다”며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조사 기준이 이중잣대로 운영됐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감찰 과정의 부실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경선 전후로 1차 감찰의 부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사실이 언론과 관계자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며 “즉각적인 재감찰과 경선 중단을 요구했지만 당은 이를 일축했다”고 말했다. 또 “추가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안 의원은 “식당 주인과 청년 참석자들의 증언, 김슬지 도의원과 참석자가 모임 협의를 위해 주고받은 카톡 등 관련 증거를 통해 해당 모임이 선거운동을 위해 계획된 자리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이 후보는 이를 정책간담회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본인 식사비를 직접 냈다고 밝혔지만, 식당 주인은 대납한 김슬지 도의원 외에는 누구에게도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며 “도민 앞에 거짓 해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번 개표 결과는 불과 1% 차이였다. 그 과정에 결과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거짓 해명이 개입됐다”며 “이는 이긴 것이 아니라 당과 도민을 속여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피감찰인의 일방적 주장에 의존한 관용 조사가 아니라 객관적 증거에 기반한 엄격한 재감찰이 필요하다”며 “재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번 경선은 무효이며, 최고위원회는 비상 징계를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원택 후보가 당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거짓 진술 위에 내려진 판단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고 이제라도 당이 공정한 심판자 역할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도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감찰과 재심을 통해 전북의 명예를 회복하고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겠다”고 밝히며, 이날부터 국회 본청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 김관영 전북지사, 전북정치의 퇴행 개탄

한편,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북 정치의 퇴행과 안호영 의원님의 단식에 대한 입장’에서 “도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그날을 위해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입장문에서 “참으로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전북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온 동료가 단식이라는 극단적 선택에까지 이르게 된 현실을 보며, 도지사로서 깊은 책임과 비통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금의 전북 정치는 도민께 희망이 아니라 실망과 상실을 안겨드리고 있다”면서 “공정해야 할 과정이 신뢰를 잃고, 납득되어야 할 결과가 갈등을 키우는 현실은 도민에 대한 정치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공박했다.

또 김 지사는 “정치가 도민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데, 지금은 도민께서 정치를 걱정하고 계신다”고 전하며 “이런 현실에 대해 도지사로서 도민여러분께 송구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도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그날을 위해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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