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재단의 ‘무대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사계아트앤컬쳐(대표자 서진은)가 창작 음악극 ‘꽃잎, 날다’를 11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수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대작품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 분야 창작역량 강화와 우수작품 발굴을 통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꽃잎, 날다’는 장수의 역사·인물 자원을 동시대 어법으로 재해석해 지역민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진주의 기생으로만 흔히 회고되어 온 인물 논개를 장수에서 나고 자란 한 여인으로 다시 호명한다. 혼란의 시대, 가족과 사랑, 신념 사이에서 선택을 거듭하던 논개의 시간을 따라가며 죽음으로 끝난 비극이 아니라 지키고자 한 것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이야기를 무대 언어로 펼쳐낸다.
형식은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는 퓨전 오케스트라 편성 위에 보컬·현대무용·내레이션·영상이 결합되는 멀티 장르 음악극이다. 약 90분 러닝타임 동안 12곡의 창작곡이 서사를 이끌고 노래와 춤, 영상이 한 무대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한다.
창작진으로 진동근이 연출·음악감독을 맡고, 작곡은 장동인이 참여한다. 출연진은 서진은(논개役), 서지유(논개 모役), 테리(최경회役)가 주역을 맡으며, 장수 출신 고강영이 내레이션으로 극의 정서를 이끈다. 안무는 박수로 감독이 맡아 서사와 음악의 리듬을 현대무용 어법으로 직조한다.
진동근 연출·음악감독은 “논개를 결단의 순간만이 아니라 그에 이르기까지의 삶으로 복원하고 싶었다”라며, “오늘의 관객이 자신의 자리에서 감당해야 할 선택과 용기를 그녀의 여정을 통해 사유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계아트앤컬처 서진은 대표는 “장수에서 태어나고 자란 논개의 시간을 현재의 무대 위로 정성껏 불러냈다.”라며, “오케스트라와 무용, 노래가 한 호흡으로 피어오르는 ‘꽃잎’ 같은 무대에서 관객 여러분이 각자의 지켜야 할 것을 만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이 주관하는 ‘무대작품 제작지원사업’은 공연예술 분야 창작 작품의 제작·발표를 지원해 도내 예술단체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주·군산·정읍·남원·장수·순창 등지에서 총 20개 단체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며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 및 문의는 010-3482-8081, 010-8375-201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