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도현)가 2025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짓고, 대망의 K리그1 10번째 우승이라는 신화를 세우며 ‘전북왕조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북현대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2025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분 콤파뇨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뒤 2-0 완승을 거뒀다.
전북현대는 이날 승리로 승점 71점을 기록해 2위 김천상무와의 승점차를 더욱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현대의 조기 우승은 7년 만이다. 이날 김천상무는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북현대는 이번 홈 경기는 10번째 우승 타이틀과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 332,016명을 기록하는 대기록 달성도 세웠다. 이는 홈경기 역사상 17번째 경기로 최단기간 30만명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대 파트너 데이’를 맞아 경기 킥오프 전에 전광판 이벤트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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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의 라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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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는 싱어송라이터 ‘우디’가 전주성을 방문해 우승 기원과 함께 특별 공연을 펼쳤다.
또한 10월 16일 ‘세계식량의날’을 기념해 지난 6월 파트너십을 맺은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 함께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이 진행됐다.
하프타임 공연에 앞서 ‘WFP 패치’ 판매 수익금 기부에 대한 약정식을 진행됐고, 연내 WFP와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도 출시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WFP 브랜딩’을 찾아 인증하는 소셜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전북현대 유니폼 등을 선물하고, 전주성 S존과 N존에 위치한 ‘스튜디오 1994’에서는 이날 경기에 한정해 WFP 캐치프레이즈가 들어간 포토이즘 프레임이 사용됐다.
한편, 전북현대는 K리그1 33라운드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오는 12월 6일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전과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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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에게 인사하는 전북현대모터스FC 거스 포옛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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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성 33라운드 홈경기 <상보>
- 전북현대, 2018시즌 이후 7년만에 조기 우승 확정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 콤파뇨, 이승우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최철순·연제운·홍정호·김태환,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수원FC는 싸박을 최전방에 둔 4-5-1 전형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전북현대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태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콤파뇨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찍 리드를 잡은 전북현대는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강한 압박을 이어갔고, 공격 템포를 유지하며 수원FC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콤파뇨가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VAR 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콤파뇨는 이후 부상으로 티아고와 교체됐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현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수원FC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전북현대는 송민규와 이승우를 빼고 권창훈과 한국영을 투입,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선수교체를 펼쳤지만, 전북현대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원FC를 괴롭혔다. 수원FC는 문전 혼전 중 안현범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결국 추가 실점없이 전북현대가 승리해 대망의 10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현대는 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조기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로 추락하며, 창단 후 최대 위기를 겪었던 전북은 단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완벽히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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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현대 캡틴 박진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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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박진섭 "전북 왕조 부활! 오늘만큼은 나를 칭찬하고 싶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승리로, 21승8무4패 승점 71점을 기록했다.
2009년 첫 우승 이후 2011·2014·2015·2017·2018·2019·2020·2021·2025년에 걸쳐 정상에 오른 전북현대는 통산 10번째 우승으로, K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전북은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최악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그 중심에는 감독 거스 포옛과 주장 박진섭이 있었다.
박진섭은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오늘 이뤄 정말 기쁘다. 더 할 말이 없을 정도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주장으로서 조금은 역할을 잘한 것 같다. 오늘만큼은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리그 우승 세리머니에서 트로피를 어떻게 들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따로 준비는 안 했다. 그날의 느낌대로 맛있게 한 번 들어보겠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과의 가장 큰 차이를 묻자 그는 “사실 마음가짐은 비슷했다. 다만 작년엔 초반 부진으로 팀 분위기가 무너졌고 결과에도 영향을 줬다. 올해는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박진섭은 팀의 리더이자 정신적 버팀목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박진섭은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 포옛 감독님을 만나 전북이 좋은 성적을 냈고 나 역시 대표팀에 다시 부름받을 수 있었다. 감독님 밑에서 정말 많은 걸 배웠고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리그 우승으로 시즌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지만 아직 갈 길이 남았다. 오는 12월 6일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박진섭은 “정규리그는 우승했지만 파이널 라운드와 코리아컵 결승이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모든 걸 마무리한 뒤에 진짜 축하 자리를 가지자고 팀 내에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