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은 말부터 순화(純化)해야 합니다. 행복을 만드는 기초가 말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불행을 부르는 근원이 말을 나쁘게 하는 것입니다. 공직자의 공무수행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말입니다. 사람은 그 말하는 대로 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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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희망을 가졌던 새 정부에 대하여 매우 우려스러운 것은 정부 인사들의 극단적인 자세와 막말이 공직자로서의 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임명 된 인사혁신처장의 막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과거 유튜브 방송과 소셜미디어에서 비난하고 비판한 발언이 알려져 더욱 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직자(公職者)의 말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본이 되고 귀감이 되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의 말이 사악한 막말로 떠돌고 있습니다.
공직자란, 국가와 공공기관 단체의 일을 맡아보는 직책 또는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공공의 이익과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해야 할 모범의 사람입니다.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공공단체와 사회전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일하며 공정성, 책임성, 청렴성의 도덕적 가치를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직자는 자신의 말에 신중함을 가져야하고 책임적인 자세로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 정부의 고위 공직자인 인사혁신처장의 막말과 비난의 말은 참으로 개탄스러우며 새 정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말이란, 사람의 사상과 감정과 의사표현을 전달하는 최적의 음성부호로서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소리로서의 말은 씨앗이 되고, 민족정신의 생성요소가 되고, 문화발전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돈독하게 형성케 하는 교제의 핵심으로서 생명을 가진 사람의 공동체 구성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직자는 말에 대해 신중함을 덕목으로 삼아야 합니다.
공직자의 말 한마디가 어떤 경우에는 약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독이 되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희망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절망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공직자의 말이 그 사람됨의 척도가 되고, 인격과 성품이 되고, 실력이 되고, 삶의 역사가 되고, 장래가 되기 때문에 언덕(言德)의 자세를 항상 갖추어야 합니다.
말이 온전하면 그 사람이 온전하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공직자는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혀 말하게 되면 씻을 수 없는 과오로 남아있기 때문에 매사에 신중함으로 언사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때론, 공직자들이 자신의 결정이 옳으며, 자신의 주장이 진실하고 사실적이라는 판단 아래 주어진 공직의 권력을 이용하여 극단적인 막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직자는 억압된 분노와 감정을 지혜롭게 통제하고 다스려야 하며, 자신들의 견해와 다른 의견에 대해 경청하는 자세로 생각을 고쳐먹고 비판과 비난의 말은 삼가 금해야 합니다.
특히 공직자는 자기 통제적 절제기능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막말을 외치는 외부 환경에 대해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직자의 성공 유무는 그들 입의 말에 달려있습니다.
옛 말에 ‘말은 쇠도 녹인다’ 했듯이 말은 참으로 무서운 위력을 발휘합니다.
부주의한 말 한 마디가 분쟁을 일으키고, 생각없이 던진 말로 인하여 마음에 큰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하찮은 뒷말로 인하여 인격에 손상을 입히기도 하고, 사려 깊지 못한 말로 인하여 고통을 주기도 하고, 사실 확인 없이 던진 말로 인하여 인격에 손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공직자들의 말은 신실해야 합니다.
정치하는 공직자들은 나라를 태평성대하게 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며, 행복하게 하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인데, 양극화 된 대한민국 정치는 오히려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어지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치지도자들과 공직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정치지도자들과 공직자들이 전략적인 술수의 말로서 국민을 선동함으로 말미암아 국민과 국민간의 갈등과 대결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쳐서 국가를 위기에 봉착하게 만들며, 정부의 정상적인 기능을 불가능하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망국적인 막말을 정부의 공직자들도 그대로 답습하여 선량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국민의 삶을 위험스럽게 만들며, 막말의 위험한 사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공직자들과 정치지도자들의 막말의 영향으로 인하여 지금 우리사회 공동체의 현실은 차별과 혐오, 폭력과 증오, 비난과 비판, 갈등과 반목, 대립과 선동으로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과 헌법질서를 무너뜨리며 규범과 규율을 무시하는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들의 극단적인 혐오의 말과 비난의 말로인하여 공직사회가 윤리도덕적인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새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의 말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다”라고 했으며, “XX새끼들” “꼬라지를 봐라” “무능한 아이” “이런 애들이 말아먹고 있다” “다시는 정치판에 얼씬도 못하도록 해야 한다” “비열한 사람” “죽어야할 사람”이라고 막말을 하며 “입술을 벌겋게 칠한 게 술집여자”라고까지 비판하는 공직자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문회 때 교육부 공직자들이 후보자에게 “동문서답하라” “답을 하지마라” “곤란한 질문에 즉답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라”는 황당한 말들을 했습니다.
공직자로서의 직무윤리는 망각하고 맹목적으로 감싸기만 하는 “진짜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공직자들은 이제 말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제아무리 외쳐도 믿지 않는 양치기 소년의 말처럼 정치하는 사람들과 고위 공직자들의 말은 신뢰할 수 없다라는 불행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하는 사람들과 공직자들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하여 충성, 봉사, 헌신한 줄로 믿었는데, 자신들의 기득권과 헤게모니와 권력을 소유하기 위해 일 한다는 것을 깨닫고서 상당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과 공직자들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적성취를 위하여 순진한 국민을 속여 먹는다는 것을 깨닫고서 매우 큰 실망감과 배신감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물론 모든 인간의 의식적 행위에는 목적이 배재해 있습니다.
이제 공직자들과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민을 상대로 교언영색(巧言令色)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 앞에 진실해야 하고 지지하는 국민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악한 말과 훼방의 말, 비난과 비판의 말을 그치고 상호 존중하는 말로서 공직에 충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공직자들은 말부터 순화(純化)해야 합니다.
행복을 만드는 기초가 말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불행을 부르는 근원이 말을 나쁘게 하는 것입니다.
공직자의 공무수행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말입니다.
사람은 그 말하는 대로 되는 존재입니다.
공직자들은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공직자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말을 다듬어서 부드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말에 모가 나지 않도록 유순하고 순전하게 해야 합니다.
공직자라고 해서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완성된 상태가 아닙니다.
모든 능력과 탁월한 개성이 완전히 발휘되는 완성의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인격과 덕성, 능력과 지혜, 말의 부드러움으로 완벽하게 다듬어 가도록 항상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직자는 무엇보다도 말을 부드럽게 다듬어가야 합니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사탕처럼 달콤하지만,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처럼 찌르는 것입니다.
한 마디 말을 잘 쓰면 천금과 같지만 잘못 쓰면 사람을 해치는 칼과 같은 흉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들은 덕스러운 말과, 온유겸손한 말로 항상 다듬어져야 합니다.
취미는 고상해지고, 사고는 긍정적이고, 판단은 성숙해지며, 의지는 순화되고, 감정은 다스려지며, 마음은 평온해지고, 사람 됨됨이는 순수해지고, 말은 부드럽게 하고 생각은 지혜롭게 하며, 행동은 현명하게 하고, 결정은 신중하게 하는데 인격이 다듬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공직자들은 어떤 말을 하든지 그 말에 모(각)가 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공직자는 국민의 말을 잘 경청하며, 선한 의지로서 성실하게 오직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흔히 오늘의 우리사회를 위험사회, 갈등사회, 막말사회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예측하기도 어렵고 출구도 보이지 않고, 갈등에 갈등이 겹쳐져 소리가 증폭되는 사회에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모든 국민이 한 결 같이 피로감에 처해 있습니다.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정치지도자도, 출구를 찾아 주어야 할 공직자도, 시민사회도 없으며, 모두가 불안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참으로 부끄러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오늘의 우리사회의 새로운 소망의 출구는 공직자들의 부드러운 말에서 희망의 길이 보이게 해야 합니다. 공직자들로부터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부드러운 말입니다.
둘째, 공직자는 긍정적인 말을 먼저하고 부정적인 말을 생성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좋은 말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나쁜 말은 생각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서로 분리되면서 한 영역에서 함께 존재하는 것입니다. 자신 속에서 함께 존재하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쁜 것이 좋은 것보다 훨씬 강력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나쁜 말이 먼저 튀어나오며 상황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문제해결에 방해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존재하는 나쁜 말과 좋은 말을 제대로 판단하여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지혜롭게 작용하여 부정적인 말이 튀어나오기 전에 긍정적인 말을 작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신속하게 쓰는 것이 부정적인 말에 휩쓸리는 것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판단해 볼 때 인격적 소모와 육체적 고통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나쁜 말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좋은 말은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부정적인 나쁜 말은 우리의 의지를 약하게 하고, 생각의 폭을 좁게 하고,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대인관계를 혼란하게 하고, 두려움과 불안을 조성하며,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절망과 낙담을 부추기고, 자신감과 자존심을 꺾으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해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직자는 부정적인 나쁜 말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지 못하게 통제해야 합니다. 공직자는 부정적인 나쁜 말이 의사결정과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자신을 잘 다스려나가야 합니다.
심리학자 해리스 프리드먼(Harris Friedman) 박사는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의 비율이 삶의 만족도에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라고 하며 부정적인 말을 사용하지 말고 가급적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삶이 정체되고 목적을 성취하지 못하는 유형의 사람은 항상 부정적인 나쁜 말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공직자는 항상 긍정적인 좋은 말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셋째, 공직자는 항상 친절한 말을 사용하는데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공직자는 태도도 친절해야 하고 말도 친절해야 합니다.
파스칼은 “친절한 말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것을 성취하며, 닫힌 빗장을 벗겨 내며, 단단한 마음을 녹이며, 영혼을 아름답게 하고, 삶을 기름지게 만든다”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친절한 말은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고 뜻하지 않는 좋은 일을 가져오게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친절한 말은 갈등과 대립을 잔잔하게 하는 묘약이라고 했습니다.
공직자는 친절하게 국민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친절이란, 상대방을 존귀하게 받드는 자율적인 마음입니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에 의해 자신을 희생하며 베푸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친절은 상호간에 효율성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공직자 됨의 이상적 가치를 측정하고 공직자 됨의 행동양식을 결정짓는 기준은 친절입니다. 친절은 최고의 실력입니다.
꿈은 과거의 업적이 아니라 미래의 희망을 반영하고, 친절은 현재의 삶에서 장래의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친절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좁혀 주고, 공통점을 찾게 하며,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하나 됨의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데 유익한 교량역할을 하게 만듭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각의 취약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친절이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친절은 서로의 부족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친절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거울이며 보충재입니다.
그러므로 친절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친절하면 결코 미워할 수 없고, 친절한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친절한 말은 돈을 주고 살수 없습니다.
공직자들은 친절한 말에 인색하지 말고 친절을 몸에 익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신뢰 받는 공직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공직자의 생명은 친절한 말입니다.
결론입니다.
사람의 말은 지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공직자의 말은 국민을 가장 행복하게 만듭니다.
사람의 말은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이며,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감을 짜는 금실입니다.
말은 꽃보다 아름답고, 감람유보다 향기롭고, 진수성찬보다 마음을 윤택하게 하고, 송이 꿀 보다 더 달며, 많은 재물보다 더 사모할 것입니다.
사람의 말은 참으로 귀하고 귀한 것입니다.
천금과도 바꿀 수 없고,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재화입니다.
우리의 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만들어지듯이 공직자들의 말에 따라 국민의 삶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공직자들의 말은 국민을 살리고 국가를 일으켜 세우는 힘입니다.
참으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는 진리에 답이 있습니다.(베드로전서3:10)
공직자들은 이제 극한 갈등과 대결의 상황에 종지부를 찍고 서로 존중히 여기며 서로 인애의 손을 잡고 국민과 국가를 위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주여, 대한민국의 공직자들의 입의 말을 순화시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