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전주세계소리축제 D+1 8월 14일 공연 가이드
▲19:30 [개막공연]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15:00 [판소리 다섯바탕] 흥보가-이난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13:30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수궁가-김기진, 적벽가-이서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14:00 [소리학술포럼] 세계음악학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장
▲10:30/ 13:30 [폴란드 전통노래 교실] 코시/ 전주한옥마을 우리놀이터 마루달
▲10:30 [전주의 아침] 훈, 퉁소, 생황산조/ 완주 아원
▲13:30 [스페인 포커스] 리나 뚜르 보네트&홍승아&아렌트/ 완주 아원
▲15:00~15:40 [소리초이스] 그레이바이실버/ 더뮤지션
▲15:50~16:20 [소리프론티어] 우리음악집단 소옥/ 더뮤지션
▲16:30~17:10 [소리초이스] 반도/ 더뮤지션
▲21:00~21:30 [소리프론티어] 시나비/ 더뮤지션
▲21:40~22:20 [소리초이스] 잠비나이/ 더뮤지션
▲22:30~23:10 [소리초이스] 64 ksana/ 더뮤지션
▲소리캠프 1일차/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 개막공연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저녁 7시30분/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와 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하는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이 8월 13일 자녁, 소리축제 개막공연 무대에 오른데 이어 8월 14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은 자기희생적인 심청의 효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심청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심청’을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와 힘을 가지지 못한 채 억압당했던 이 땅의 모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그려낸다. 전통 판소리의 깊이를 고스란히 유지하되, 원전의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과 공간, 캐릭터 등을 자유롭게 변형해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극본과 연출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출가 요나 김이 맡았다. 2017년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 선정 ‘올해의 연출가’, 2020년 독일에 권위 있는 예술상인 파우스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 국립오페라단 <탄호이저>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요나 김은 시공을 초월해 경계를 넘나드는 해석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 없이 전달되는 보편적인 감성을 <심청>에 담아낸다.
창극의 중심이 되는 작창과 음악감독은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리어>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등 국립창극단의 대표작에 참여해 온 한승석이 맡아 판소리가 지닌 본연의 매력에 음악적 깊이를 더한다.
이외에도 세계 유수의 오페라 축제에서 활약해온 독일 창작진이 무대 미술에 합류해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배우의 감정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스크린으로 송출하는 라이브 카메라 기법으로 인물의 내면과 정서를 더욱 섬세히 전달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작품의 중심을 이루는 ‘심청’ ‘심봉사’역은 더블 캐스팅으로 배우별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다.
주인공 ‘심청’ 역에는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옹녀’ 역, <춘향> ‘춘향’ 역으로 맑고 섬세한 소리로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국립창극단 김우정과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소리꾼 김율희가 연기한다. 현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메시지를 지닌 심청의 캐릭터를 호소력 있는 연기를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심봉사’ 역은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맡는다.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다양한 레퍼토리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배역을 맡으며 관객을 사로잡아왔던 두 배우가 눈이 먼 심봉사를 연기하며,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회의 고정관념과 기득권 세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뺑덕어멈’ 역에는 이소연이, 김미진과 김금미가 각각 ‘노파심청’, ‘장승상댁 부인’ 역을 맡아 무대를 이끈다. 이 외에도 국립창극단 단원을 포함하여 시즌단원, 무용수 아역배우, 합창단 등 157여 명의 출연진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