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1920년 임시정부의 독립전쟁 원년 선포 후 일본 정규군과의 첫 전투인 봉오동전투 승리 의미를 후대에 알리기 위한 ‘봉오동전투 전승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23일 의병의 본고장 전주에서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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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오동전투 105주년 전승 기념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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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박홍근, 국회의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봉오동전투를 6월 이달의 독립운동으로 선정되면서 마련된 행사다.
홍범도 장군의 당시 활약상을 기리는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강정애 보훈부장관,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문승우 도의장, 남관우 시의장,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신효균 전북도민일보 사장, 이강안 전북특별자치도광복회 지부장, 이형구 대한민국 대마도반환운동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봉오동전투를 이달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한 것은 우리나라 독립운동 최초로 일본 정규군과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독립전쟁의 뛰어난 역사이기 때문이다”라며 “반외세 기치를 내걸고 일제에 항거한 동학농민항쟁이야말로 한말 의병투쟁의 시초로 볼 수 있기에 동학의 고장 전주에서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전주는 의병의 고장이자 우리 국민들이 민중을 못살게 했던 부패한 권력에 맞서 처음으로 깃발을 든 갑오농민혁명이 시작된 땅”이라면서 “그 힘은 3.1운동과 독립운동에 그대로 투영돼 있고 그래서 독립무장투쟁의 큰 전환점이 된 이번 봉오동전투 전승 105주년 기념식이 매우 뜻이 깊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자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민심의 불길이 전국으로 확산된 시발점”이라며 “자주독립 희망을 연결해 준 봉오동전투는 우리 민족 모두의 승리이며 항일무장투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강정애 보훈부장관은 “105주년이 된 봉오동전투 전승 기념식은 홍범도 장군이 우리 모두 마음속에 살아있고 모여들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전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반드시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송환시 사용됐던 태극기를 국가보훈부로부터 돌려받아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측에 다시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도 진행됐다.
이어 해군 홍범도함 승조원들이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보고하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박성봉 전 육사 교수부장은 대한독립군 유고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종찬 광복회장은 1부 행사를 마친 뒤 ‘봉오동전투와 동북항일운동의 재조명’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이날 행사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