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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북정치 새판짜기 시동 거나

김복산 기자 입력 2010.03.23 10:54 수정 2010.03.23 10:54

김희수 전주시장 예비후보 지원 사실로 드러나

ⓒ (주)전북언론문화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 새판짜기가 시동이 걸려지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였던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인 ‘지원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전북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구나 도지사와 전북 정치1번지인 전주시장 경선방식과 경선일정들이 속속 들어나고 정동영 의원의 특정후보 지원이 표면화되면서 민주당 도지사 후보, 전주시장 후보 경선에 커다란 파장이 일 것으로 지방정가는 보고 있다.

송하진 후보측은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시점에서 정치인이 줄세우기와 패거리 정치를 한다면서 불쾌한 반응을 나타내면서 엄정중립을 촉구했다.

반면 김희수 후보측은 “공무원 출신 시장이 전주시정을 맡다보니 관료주의에 젖어 중앙정치권과 소통이 안돼서 예산문제로 각종 사업이 중단됐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소통이 필요한 만큼 정치인 출신이 전주시장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맞서고 있다.

▷정동영 의원, 김희수 예비후보 도와주라

22일 오후 정동영 의원 사무실에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 2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정동영 의원은 "지난 12년간 공무원 출신 전주시장이 있었는데 당과 접목이 잘 안되었다"며 "정치인 출신이 전주시장이 되어 당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정 의원이 거론한 지난 12년간 전주시장을 맡아 온 인사는 행정고시 출신 김완주 현 도지사와 송하진 현 시장이다.
정 의원은 또 참석자들에게 "내가 직접 나설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이 같이 협력해서 김희수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말도 곁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왜 정동영 의원 김희수 후보 손들어 주나
그동안 송하진 시장은 지난해 4.29재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 의원을 돕지 않아 둘 사이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이 소문은 김완주 현 전북지사에게도 쏠려있다. 지난 재선거에서 김-송에게 지원요청을 한 정동영 의원이 서운한 감정이 아직 도사려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파장일 듯
정동영 의원의 김희수 지원설이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있을(4월 10일)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가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민주당 공심위는 최근 전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을 당원 50%, 시민 50%가 참여한 가운데 체육관에서 후보자를 가리기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22일 정동영 의원이 김희수 예비후보를 도와주라는 엄명을 내리면서 김희수 예비후보쪽으로 기울것으로 보여 송하진 후보측은 비상이 걸렸다.

▷송하진 예비후보 어떻게 반응할까
소문으로만 흘렀던 특정후보 지원설이 정동영 의원 말 한마디에 사실로 드러나면서 줄세우기, 패거리 정치를 중단하고 엄정 중립을 촉구하면서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 경선에서 보듯이 지역구 국회의원 말 한마디에 광역, 기초의원, 대의원 표심이 모조리 쏠리기 때문에 경선 ‘안전보장’이 있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당원, 시민 여론이 절대 유리할 것으로 본 송하진 후보측은 조만간 어떤 특단의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지방정가는 보고 있다.
지금처럼 경선방식이나 특정후보 지원이 가속도가 붙을 경우 굳이 민주당 경선 참여를 고집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분석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한 때 무소속 3인방 이었던 신건 의원은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지역위원장인 장영달 전주완산갑지역위원장도 그동안 시장경선 불개입 자세를 보이는 등 전주권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간 전주시장 경선에 대한 입장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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