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의 첫 시작인 옛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 및 시설의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남원시는 민선8기에 들어서면서 글로벌융복합 교육기관 및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학당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마련하rl 위해 노력해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1월 남원시와 전북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최종 선정되고 폐교된 서남대 부지에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게 되는 단초가 마련됐다.

남원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서남대학교 부지 매입은 쉽지 않을 것이다’, ‘남원글로컬캠퍼스는 성공이 어려울 것이다’라는 등 시의원들과 몇몇 시민단체의 비관론도 만만치 않았다.

그로나 남원시는 2024년도 본예산에 매입 예산 205억 원을 편성, ‘(학)서남학원 청산인’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지난 2월 29일 수의계약 결정을 이끌어냈고 3월 21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주춧돌을 마련했으며, 2027년까지 총 604억 원을 투입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과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은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창업·입주 기업 근로자 등 2,000여 명이 남원시에 유입되고, 정주생활 인구가 늘어남에 따른 산업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유치와 지역산업 활성화로 남원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남원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면서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남원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