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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백제로타리클럽 5년째 아동급식지원사업

김진구 기자 입력 2009.12.30 17:30 수정 2009.12.30 05:30

연말 맞아 전주 우아2동사무소 찾아 백미 25포대 전달도

↑↑ 전주 우아2동사무소를 찾아 백미 25포대를 전달하고 담소하고 있는 이시연 동장과 클럽 회원들.
ⓒ (주)전북언론문화원/시사전북/행복나눔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 것에 감사드리며, 우리 학교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백제로타리클럽의 작은 성의를 진심으로 크게 받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되레 감사드립니다.”

오가는 덕담인지 올해 90세를 맞은 전주 풍남초등학교 교장실이 모처럼 밝아졌다.

11월 13일 오후 3시, 전주 풍남초를 방문한 전주 백제로타리클럽 송규연 회장과 지성은 전 회장, 박차준 총무 등을 교장실에서 맞이한 황대택 교장(61)은 백제로타리클럽이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결식아동지원사업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학교의 현황과 실태에 대해 황 교장의 설명을 듣고 난 이후 가진 후원금 전달식에서 송 회장은 “아직도 미미한 후원이나 우리사회에 끼니를 거르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 벌써 5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사업을 확대, 전개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장은 이에 대해 “도와주시는 후원금은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이 많은 사회일수록 밝아지는 사회인데 백제로타리클럽처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백제로타리클럽이 풍남초와 결연을 하고 결식아동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펼친 것은 지난 2005년.

↑↑ 결식아동지원사업비를 전달하고 있는 송규연 전주 백제로타리클럽 회장(왼쪽)과 황대택 전주 풍남초 교장.
ⓒ (주)전북언론문화원/시사전북/행복나눔
이전에는 클럽 회원 10여명이 각각 학생 1명씩과 결연함으로써 멘토후원 방식으로 전개해온 것을 2005년 클럽 지속사업으로 확정해 매달 20만원씩 후원, 5년 동안 1,2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연간 60여명, 총 300여명의 꿈나무들에게 점심을 제공해온 셈이다.

황 교장은 “해마다 급식비가 인상됨으로써 정액후원으로는 수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하자 송 회장은 “물가 인상 등으로 급식비가 인상되는 것을 미처 감안하지 못했다”며 “클럽이사회를 열어 현실적인 지원 및 후원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따른 클럽 사무장의 사진 촬영과 취재가 이어지자 황 교장은 “알리는 것이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송 회장은 그러나 “봉사는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을 따르고 있지만 봉사도 이제는 숨기는 시대는 지났다”며 “양질의 로타리안 회원 확보를 위해서나 사회 저변에 봉사활동 확산을 위해서라도 봉사에 대한 홍보활동은 적극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황 소개에서 황 교장은 “90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학교가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학교시설의 현대화와 학내외 환경정비를 통해 학생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장이 이 학교에 부임한 것은 지난해 3월로 2년째 봉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50여 가지의 학교시설 정비 및 시설사업을 실현시킴으로써 주위에서는 ‘능력있는 교장선생님’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복지학교 선정을 비롯해 화장실 현대화, 과학실, 영어 학습실, 곧 개관할 예정인 체육관 등은 황 교장의 업적으로 꼽힌다.

황 교장은 “남은 임기동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사통팔달인 학교의 위치상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작은 정문을 확장하는 것과 정문 옆 공터에 지역 주민이나 학생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동산을 꾸미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황 교장은 특히 “우리 학교에는 조손가정 아이들이 많아 쌀, 김장, 장학금 등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주문하고 “백제로타리클럽 등 사회봉사단체가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성은 전 클럽 회장이 “이참에 풍남초가 리틀랙트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제안하자 송 회장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내년 리틀랙트 지원프로그램 에 대해 협의 후 내년 3월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리틀랙트는 로타리 어린이 봉사화동단체로 현재 전주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5, 6곳에서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든 것을 결연한 로타리클럽에서 후원하고 있다.

한편 백제로타리는 구랍 21일 전주 우아2동사무소를 찾아 관내 25개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이시연 동장에게 백미 25포대(20kg)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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