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과 항공모함, 초강대국이란 권력으로 전쟁을 불사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전횡이 온 세상을 들쑤셔 놓고 있다. 에너지원 70%인 중동의 석유가 이란의 봉쇄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발을 동동구르는 세상 앞에 우리의 작은 영화 한 편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출연 유해진․박지훈․유지태 등, 이하 왕사남)는 지난 2월 4일 개봉 이후 67일째인 4월 18일 기준 누적관객 1628만3970명을 기록해 ‘천만 영화’를 찍었다. 한국영화 누적관객수 역대 2위다.
조선 제6대 국왕 단종과 호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다룬 사극으로 이제 ‘왕사남’ 앞에는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1761만명)만이 남아 있다.
왕사남은 장항준 감독의 6번째 장편 연출작품이다. 그는 단종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시대를 살아낸 자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제5공화국 시기에 대학시절을 보내며 항상 ‘성공한 역모(쿠데타)는 인정받아야 하는가, 실현되지 못한 정의는 잊혀야 하는가’에 의문이 있었는데, 실패한 정의의 뒷모습을 소년왕 단종을 통해 진솔하게 보여주었다”고 했다.
왕사남은 지켜주지 못한 정의, 실현되지 못한 정의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왕사남의 문화충격, 미주․유럽까지 울리다
600여 년이 흐른 오늘, 이 이야기를 담은 왕사남은 국내 천만 영화 흥행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몰이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팝콘지수’ 97%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지난 2월 13일부터 북미 50개 이상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 왕사남은 현재 해외 120개 이상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북미 매출은 239만6936달러(약 35억7095만 원)로, 일찌감치 ‘서울의 봄’, ‘극한직업’의 북미 성적을 뛰어넘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또한 유럽 800개 극장 좌석을 전석 매진하며, 지구촌 지성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리미어 상영관에서는 영화가 끝난 뒤 정확히 10분의 침묵, 그리고 폭발하듯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화를 관람한 옥스퍼드대 아서 윈스턴 역사학 교수는 상영 후 인터뷰에서 “저는 오늘 역사의 정의를 다시 쓴다. 역사가 단지 승자만의 기록이 아니라, 끝까지 잊지 않고 사랑한 사람들의 기록이다. 한국이 가진 이런 정신적인 유산은 반도체나 자동차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호평했다. 또한 일본 사토 도쿄대 교수는 “일본의 무사도가 칼의 미학이라면 한국의 의리는 눈물의 미학으로, 그 눈물은 칼보다 훨씬 더 강하고 질기다”라고 고백했다.
지금까지 역사상 세계 어떤 역사 교과서에 찾아볼 수 없었던 실패한 소년왕과 호장 엄흥도의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 뉴욕 타임즈 역시 문화 섹션 한 면 전체를 왕사남 이야기로 채웠다. 지난 35년간 전세계 영화를 평한 평론가 마이클 레인은 한국 역사를 단 한 줄도 몰랐고, 한국영화를 ‘삼류신파’라며 비웃던 사람이었지만, 왕사남이 상영된 지 2시간 만에 그는 안경을 벗어 던지며 “나는 570년 된 소박한 보리밥 밥상 앞에서 무참히 항복했다. 할리우드가 10억 달러를 쏟아 부어도 절대 만들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600년이란 긴 시간의 무게이며,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걸고 의리를 지켜낸 한민족의 지독한 기억이다”라고 게재했다.
예술의 본고장 이탈리아, 유럽 최대의 아시아 영화제인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도 왕사남이 상영되자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과 경악의 도가니가 되었다. 콧대 높은 유럽 평론가들이 펜을 던지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집행위원장조차 “내 평생 이런 품격은 처음”이라며 눈물을 훔친 사연에서부터, 30년 경력 현지 평론가 안토니오가 후배에게 보낸 내용에서 “서구사회가 왜 한국의 정(情)과 선비정신 앞에 무릎을 꿇었는지…!” 생생한 내부 보고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왕사남은 제작비 105억 원으로, 미국 할리우드의 거대 자본과 기술을 뛰어 넘어 천만 영화로서 우리 땅에서 자라난 엄청난 문화유산으로, 이 유산은 지금 세상을 홀리고 있다.
▲머슴대통령 이재명의 국정운영 생생중계
영화 왕사남이 세상을 홀리는 중에 또 다른 한 남자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2025년 6월 4일 49.42% 득표율로 당선돼 출범한 이재명 정부, 이 남자는 머슴대통령을 표방하고 출발한 이후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지난 2월 1주차부터 지지율이 58%, 63%, 64%, 65%, 66%, 67%, 65%로 오름세이며, 전국지표조사(NBS) 기준으로 역시 1월 4주차에 59%를 시작으로 격주 조사결과 63%, 67%, 67%, 69%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대로 가면 조만간 70%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고공행진하며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자주시보 문경환 기자는 이에 대해 ‘일하는 대통령’으로 생중계되는 부처 업무보고나 타운홀 미팅 등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국정운영 투명성을 그대로 보여준 탁월한 능력을 첫 번째 배경으로 꼽았다. 우리가 안고 있는 갖가지 문제와 어려움, 그리고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이나 정책까지 솔직담백하고, 때로는 장난기마져 보이는 유머 감각으로, 공무원은 물론이고 이 생중계를 시청하는 국민들까지 모두 교감할 수 있는 점이 세계 최초이며 가장 특별한 이재명 정부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정부기관 관료들이 알아서 일을 하도록 방치하지 않고, 되려 적극적으로 지휘하는 모습이 고스란이 TV 화면으로 비춰진다. 예를 들어, 주요 기업이 짬짜미로 지난 5년 동안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폭등시킨 사실이 드러나자 이 대통령은 민생 침해행위를 엄단하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사건을 처리하도록 만들었다. 빵값은 내려갔는데, 왜 과자값은 그대로냐며 제과업체를 압박하고, 가격 재결정 명령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소해 보이는 문제까지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민생 어려움 챙기고 대북 발언도 솔직담박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보복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지역 혼란이 심화하고 있다. 중동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가는 급증하고 수급 불안정이 국내시장에도 혼란을 주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 원유 수입 주경로이다 보니, 이 일대에는 지금 우리 국적 선박도 40척으로 해협에 26척, 사실상 통제 상태인 오만만에도 14척이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중동사태가 악화되면서 운항 재개시점이 불투명해져 선원들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가가 치솟자 30년 만에 처음으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이를 어기는 주유소를 발견하면 알려 달라며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곧바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 중동지역 에너지 공급국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에 급파해 원유와 나프타 확보방안을 협의했고,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과 나프타도 최대 210만톤을 추가 확보했다, 이같은 발빠른 에너지 위기대처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투명한 국정운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와중에, 이런 시기일수록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에서 ‘민간인 무인기 북한 침투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북쪽에 ‘유감’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 중인 북한과의 안보 현실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은 지난 1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북 저자세’ 비판에 “그럼 고자세로 (북한과) 한판 뜰까요?”라고 반박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예전 같으면 국민의힘과 조중동이 들고 일어났을 법한 발언이지만, 그의 선명한 정책 의지는 왈가왈부하지 못하게 했다.
또한 지난 3월 1일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도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며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미국 압박에도 당당한 발언, 북한도 호평
TV나 인터넷, 유튜브, SNS로 공개되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중 가장 국민을 안심시키고 시원하게 하는 것이 바로 초강대국 미국에 대응하는 당당함이다.
전쟁이 뜻대로 안 풀리자 유럽 등 동맹국들 탓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도움이 안 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우리 정부를 향해 파병으로 압박했다. “우리는 핵 무력 바로 옆 험지에 4만5천명의 군인을 두고 있습니다”라며, 2만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을 부풀리고, 북한의 위협까지 꺼내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은 물론이고 전쟁비용 분담과 같은 노골적인 요구로 위협했다.
트럼프의 충격 발언에 이 대통령은 “주한미군 뺄 수 있으면 빼라”면서, 군사적 압박에 맞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적극 추진하고, 미국의 일방적인 파병 요구 등을 거부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국민들의 속이 시원했을 법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SNS 엑스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2024년 당시 팔레스타인 주민의 시신을 옥상에서 떨어트려 훼손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픕니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입니다”라고 재차 일침을 놨다.
한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전쟁범죄를 직접 규탄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규탄 글은 세상에 중요한 것은 인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주목하게 하였다. 과거 6.25 한국전쟁의 가난한 최빈국 한국이 아니라,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군사력 5위 위상을 분명히 선보이는 발언이기도 하다.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는 대목은 역시 이 대통령의 선명하고 확실한 비전과 이 비전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력을 목도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을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 아래 이재명 정부는 본격적으로 ‘AI 기본사회’ 구축에 돌입했다. AI 기본사회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기술발전에 따른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관련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AI 활용의 기본이 되는 데이터 관련 거버넌스 밑그림을 그린 뒤 국가데이터처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무총리실 등 관계부처가 함께 역할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인공지능이 생산현장에 투입되는 경향성은 강화될 것이고, 일자리 문제는 심화되고, 양극화는 악화할 텐데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공감도 높아질 것 같다. 새로운 유형의 사회안전망 구축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비전은 6개 유엔기구와 글로벌 AI 허브 구축에 협력 프로젝트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설계하고 있는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글로벌 AI 허브’란,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유엔 전문기구들의 AI 관련 기능을 한국에 모으는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있다. 유엔의 여러 기구 중 미래 핵심 동력인 AI 관련 기능들만 한국으로 이전시켜 집적화하려는 것이다.
차 의원은 “쉽게 비유하자면, 하버드나 옥스퍼드 같은 대학의 AI 관련 학과들을 한국으로 옮겨와 하나의 공동캠퍼스를 구성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유엔이라는 국제기구 내에서 디지털 거버넌스의 핵심축 역할과 AI를 인류 공동의 문제해결 도구로 만들어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의원에 따르면, 현재 6개 기구와 협력에 합의했고 향후 2개 이상의 기구도 동참을 위해 정부와 논의 중이다. 허브가 구축되면, 국제노동기구(ILO)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6개 유엔 기구가 한국에서 AI 분야의 기술, 규범, 교육 등을 논의하게 된다. 우리가 ‘글로벌 AI 기본사회'의 주축이 되며, 세계표준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는 현재 미국 0.01% 거대 AI 기업 등이 주도하는 극단적인 양극화 세상을 극복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다.
단지, 우리 뿐만 아니라 낙후 개도국과 아프리카 빈국까지 골고루 누려야할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이 한국에서 선포되고, 이제 그 첫 발을 떼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AI 기본사회는 인류 공존번영 근간
이재명 대통령의 합리적이고 유연한 리더십은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찾아보기 쉽잖은 차별화한 다주택자 선별 규제 등 부동산정책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념이나 스펙보다는 실질적으로 삶을 개선하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머슴처럼 ‘일하는 리더십’은 국민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특히 중도층으로 확산되는 유쾌함과 안심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시원한 대통령, 초강대국 미국 트럼프에게조차 당당하고 유연하게 쫄지 않고 나아가는 발걸음, 북한과 평화와 공존을 희망하고 나아가 인류를 향한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 등의 행보는 국민에게 평안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진정한 성공은, 김대중의 깃발에서 노무현의 당당한 도전정신, 문재인의 진심, 그리고 ‘머슴 대통령’ 열정이 합쳐져 K-민주공화국 지속과 정권 재창출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단언한다.
지금 우리는 ‘이재명과 함께 사는 나라’에서 소년왕 단종을 지켜낸 백성의 의리가 빚어낸 ‘왕과 사는 남자’를 다시 본다.
참으로, 아름다운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