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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남원고등학교 교실 등불은 늦은 저녁까지 밝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5.04.02 12:31 수정 2025.04.03 08:26

최고수준 시설 스터디카페 개관
학생들 자기주도학습 열기 후끈

전북특별자치도 남원고등학교(교장 신희철)의 비상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전국 최고수준의 교내 스터디카페를 개관하면서 밤늦은 시각에도 교실 불을 환하게 밝히고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 남원고 스터디카페 내부 모습.

그동안 남원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지속해온 남원고는 지난해 자기주도학습에 최적화된 독립적인 학습공간을 희망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 세대 학생들의 특성에 주목해 학생 맞춤형 학습공간 마련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어두침침하고 오래된 기존의 독서실을 개조하여 미래 세대들의 취향에 걸맞는 쾌적하고 세련된 스터디 카페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들은 너도나도 뜻과 힘을 모았다.
이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의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학력신장’ 기조와 맞닿아 전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스터디카페를 애용하고 있다는 1학년 지해 군은 “인조잔디 구장에 반해 남원고에 입학했는데, 와보니 스터디카페가 훨씬 매력적”이라면서 “우리만의 공간이라 뿌듯하고, 공부할 맛이 난다”며 미소 짓는다.

이 학교 3학년 이종혁 군은 “개인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인강 듣기도 편리하고, 독립적으로 분리된 1인실도 충분해 좋다”며 “가까운 곳에 체력단련실도 있어 공부하다가 잠시 머리 식히러 다녀오기도 한다”고 은근히 체력단련실까지 자랑한다.
↑↑ 남원고등학교 전경.

남원고는 스터디카페 가까운 곳에 체력단련실을 마련해 사설 헬스장에 못지않는 최신식 설비를 갖춰 체대 입시를 위한 수준 높은 스포츠 공교육과 모든 학생들의 체력단련을 돕고 있다.

이는 ‘인문계 고등학교인 만큼 학력신장에만 신경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예체능 입시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우려를 없애기 위한 학교 측의 노력의 결과다.

남원고는 스터디카페 뿐만 아니라, 지난해 앞서 개장한 친환경 인조잔디 구장이 소문난 자랑거리로 떠올랐다. 

성장기인 학생들의 신체단련과 교우 관계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심하던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자치도의회, 남원시교육지원청, 남원시 등 각계각층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값진 성과다.

인조잔디 구장은 남원고 학생들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실제 학교폭력이 사라지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교육주체 3자는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노력한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는 결과에 이르렀고, 올해는 다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희철 남원고등학교 교장은 “학력신장은 올해도 전북교육의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며 “우리 학교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교장은 “남원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데 우리 학교가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호남취재본부 김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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