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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

용북중 설립 ‘청암 류광현’ 전기소설 출판기념회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4.03.25 11:50 수정 2024.03.25 11:50

용북중총동문회, 개교 100주년 기념 ‘청암정신 기리기’ 일환

남원 사매면 소재 용북중학교를 설립해 많은 인재를 배출했고 암울했던 시절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발전에 공헌한 청암 류광현 선생에 대한 일대기가 소설로 출판됐다.

용북중학교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역 문인협회와 예총을 이끌었던 용북중학교 출신 윤영근 소설가 집필로 제작된 ‘청암 류광현’ 전기소설 출판기념회가 지난 3월 23일 오후 3시 용북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동수 전 백제예술대 교수 등 내외빈, 그리고 용북중 동문, 남원문인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용북중총동문회 이석래 회장은 축사에서 “청암 이석래 선생은 배움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40만 평의 땅을 쾌척해 용북중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배출하고 이 나라 발전에 헌신했다."면서 "30대 젊은 나이에 선출직 교육감으로, 36세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삼선개헌을 반대하다 곤욕을 치루면서도 청렴으로 모든이의 사표가 되신 분이 청암 선생님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회장은 “우리가 이 세상에 있을지 모를 개교 100주년이 되는 때에 청암 선생님의 뜻이 온전히 전해져 이 나라 이 민족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래본다”며 “총 동문들이 나서 청암 선생님을 바로 알고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나가자”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학교 동문이면서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윤영근 작가는 “2001년 청암 선생께서 타계하셨을 당시를 떠오리며, 영결식에서 선생님이 살아오신 행장들을 소개하면서 여러차례 목이 메었다.”면서 “그날부터 청암 선생님의 굴곡진 아름다운 삶을 꼭 세상밖 햇볕에 내 놓으려고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작가는 선생님께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삶의 여정을 세상에 내 놓는 늦은 감은 있으나 제자의 도리를 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삶 또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암 류광현 전기소설이 나오기까지 자료수집에서부터 수고한 청암서생 넷째 아들 용북중학교 류정수 이사장은 “오직 감사한 마음이 사무치고 그것이 뼈에 새긴 사람이 아니고서는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이를 집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라며 “자식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노구를 이끌고 젊은이의 열정으로 이 책을 쓰신 윤영근 원장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시사전북 호남취재본부 김진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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