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공유화음실에서 생활문화 거점 지원사업 <문예살롱 생·동·감> 4회차 전시인 이가립 작가 ‘달의 궤적 : 균열’을 전시한다.
<문예살롱 생·동·감>은 동문창작소 입주작가의 작품과 창작활동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릴레이 전시 프로그램.
이번 전시는 회화와 소설을 한 공간에 배치해 두 매체 사이의 관계를 관람객이 직접 발견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는 이가립 작가의 회화 작품과 함께 작가가 쓴 소설 3편, 김경나 작가가 쓴 소설 1편 등 총 4편의 소설이 마련된다.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한 뒤 자유롭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도 함께 배치한다.
작품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나 작가노트는 최소화한다. 회화와 소설의 관계를 하나의 해석으로 규정하기보다 관람객이 작품과 글을 오가며 각자의 경험과 상상에 따라 연결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가립 작가는 인물의 얼굴을 통해 그 안에 담긴 감정과 기억, 이야기를 탐구해 온 서양화가다. 전주예술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오일파스텔과 스크래치 기법 등을 활용한 회화 작업과 개인전·단체전·기획전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 회화 작업에 문학적 서사를 결합해 표현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화와 소설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함께 선보이며 작품마다 정해진 이야기를 제시하기보다 관람객 스스로 두 매체의 관계와 흐름을 발견하도록 했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회화와 소설이라는 서로 다른 표현방식이 한 공간에서 만나 관람객이 작품을 자유롭게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문예살롱 생·동·감」을 통해 동문창작소 입주작가들의 다양한 창작활동과 작품세계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달의 궤적 : 균열’은 10월 8일까지 공유화음실(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60)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