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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양극화-전북의 고립과 소외 타파하겠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9.28 08:57 수정 2026.09.28 08:57

제4기 진보당 전북도당 출범…대안정당 표방
전권희 위원장 등 전북도당 운영위 9명 구성

제4기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전권희)은 지난 9월 21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불평등·양극화, 전북의 고립과 소외를 타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진보당 전북도당은 출범식에서 대안정당으로 나아가겠다면서 2018년 총선 승리로 전북 정치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지방 소멸에 맞서고 전북의 고립과 소외를 끝내기 위해 더 큰 책임과 역할을 다짐하고, △민생정치 △전북 발전 견인차 역할 △일당독점 정치구조의 변화 △수권정당의 기틀을 세우겠다는 약속 4가지를 발표했다.

또한 진보당 전북도당은 전권희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에 손진영 익산시지역위원장과 최한별 전주시 공동지역위원장(전주시의원)을 임명 운여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으로는 강성희 전주시공동지역위원장, 오은미 순창군지역위원장, 박미란 완주군지역위원장, 강다복 김제시․부안군지역위원장, 송민선 고창군지역위원장, 황지영 남원시지역위원장 준비위원 등을 각각 임명했다.

4기 진보당 전북도당 출범 기자회견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4기 진보당 전북도당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먼저 민생경제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공동체를 지켜오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진보당에도 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성장의 숫자와 국민의 삶 사이의 간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자산과 소득, 주거와 교육,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노동자는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농민은 기후위기와 치솟는 생산비에 고통받고, 자영업자는 빚과 임대료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 집중되고 불평등과 양극화가 깊어지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서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도, 지속가능한 사회도 불가능합니다.
전북의 현실은 더욱 절박합니다. 전북은 고립과 소외의 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9만 명에 가까운 청년이 고향을 떠났고, 전북의 GRDP(지역총생산량)는 전국의 2.6%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줄고 사람이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의 활력은 떨어지고, 지역의 재정 기반마저 갈수록 약해지고 있습니다.
역사의 굽이마다 전북은 특별한 희생을 감내했습니다. 동학농민군은 외세와 수탈에 맞서 싸웠고, 일제강점기에는 쌀을 빼앗겼으며, 산업화의 시대에는 청춘의 땀을 바쳤습니다.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때는 피를 흘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고, 민주정부의 탄생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희생과 헌신에 돌아온 것은 정당한 보상이 아니라 또 다른 소외였습니다.
국가균형발전과 ‘5극 3특’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북특별자치도는 ‘특별고립도’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미래산업과 국가 프로젝트에서 전북의 몫은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공공기관 2차 이전에서도 전북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재정 역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도입은 지방교부세 재원의 실질적 축소와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 약화를 초래할 것입니다. 정부는 초과세수를 재투자하겠다고 설명하지만, 지방교부세 몫이 기금으로 이전되면서 전북 2조 7천억 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약 30조 원에 달하는 지방재정이 줄어들게 됩니다. 미래를 위한 재원이 정작 지방의 미래를 옥죄어선 안 됩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전북 정치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득권화된 민주당 중심의 일당독점 정치구조는 전북의 몫을 제대로 요구하지도, 중앙정치에서 전북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당수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된 현실은 전북 정치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한 일당독점 정치가 전북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3기 진보당은 검찰독재에 맞서 싸웠고, 도민들과 함께 12·3 내란을 막아내며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전주와 익산 등 지방의회에서 견제와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교섭단체 결성에 앞장섰습니다.
이제 4기 진보당은 불평등과 지방소멸에 맞서고 전북의 고립과 소외를 끝내기 위해 더 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1. 극심한 불평등을 타파하고 주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역대급 초과세수가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 쓰이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하겠습니다. 오는 10월 31일 민생회복 시민대회를 성사시키고, 이번 정기국회를 도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지방재정의 약화도 막아내겠습니다.
중앙정부가 용도를 정해 지방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미래대응기금 입법예고안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대신 지자체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처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지방 몫을 별도로 적립하고, 세수 부족시 안정적으로 재정이 채워지도록 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나아가 재정분권과 균형발전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현행 19.24%인 지방교부세 법정교부율을 22.24%로 상향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어촌기본소득 전면실시 도민운동본부’를 구성해 농민에게는 소득을, 농촌에는 활력을, 지역에는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2. 전북의 소외를 타파하고 새로운 길을 여는 ‘전북발전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첫째, 산업의 전환을 이끌겠습니다. 수도권을 위해 전북에 초고압 송전탑을 세우는 전력 불평등과 전기식민지화를 끝내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북에 RE100 기반의 ‘반도체·피지컬 AI 벨트’를 조성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북으로 바꾸겠습니다.
둘째, 농생명 산업의 중심을 구축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전북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농업·식품·바이오를 연결해 전북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전통과 첨단이 결합한 K-컬처를 선도하고, 세계유산과 전통문화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전북을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도시로 완성하겠습니다.

3. 전북 제2당으로 도약하여 전북의 일당독점 정치구조를 바꾸겠습니다.
경쟁과 견제 없는 정치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2028년 총선에서 두 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전북 제2당으로 당당히 도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기에 총선기획단을 가동하여 승리 전략을 마련하고, 위성정당 방지와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도민이 경쟁을 선택하고, 정당이 도민의 선택을 두려워하는 정치, 그 건강한 경쟁이 전북정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4. 진보당을 대안정당·대중정당으로 일신하고 수권정당의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기득권 정치와 잘못된 정책에는 강하게 맞서는 선명야당이 되겠습니다.
전북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개선할 정책과 해법을 제시하는 대안정당이 되겠습니다.
도민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진보당이 전북을 바꾸는 바람개비가 되겠습니다.
떠나는 전북을 넘어, 희망과 미래가 있는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4기 진보당 전북도당의 힘찬 출발에 도민 여러분께서 손을 잡아주십시오.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 가장 앞장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21일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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