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뉴스

"국립의전원, 남부권 의료중심으로 설계해야“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9.23 09:31 수정 2026.09.23 09:35

박희승 의원, 복지부 설립추진 경과보고에서 강조

국회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은 9월 22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으로부터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국립의전원이 지역완결형으로 설계되어 남부권 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에서 복지부는 국립의전원법의 제정 취지에 맞게 국립의전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2029년 개교와 2030년 첫 입학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과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뿐 아니라, 국립의전원이 특화할 분야를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립의전원은 지역·필수·공공의료를 담당할 의사를 국가가 직접 양성하는 기관으로,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은 기초의학부터 임상수련까지 지역에서 완결되는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공공의료를 책임질 의사를 기르는 기관인 만큼, 교육과 수련이 모두 지역에서 이뤄져야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이 한 지역의 의과대학에 머무르지 않고 남부권 전체의 의료를 이끄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그 역할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지금의 의료 여건을 전제로 설계하면, 지역의료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즉, 현재의 조건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자원을 투입해 필요한 기반을 새로 만들어 가는 창조자의 자세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은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끝내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며 "기초부터 임상까지 지역에서 완결되고, 남부권 의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제대로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자리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 관계 공무원, 남원의료원장이 함께 했다.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은 응급과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지역이 겪고 있는 인력난과 진료 공백 등 지역의료의 현실과 어려움을 설명하고 "국립의전원이 제 역할을 하려면 교육과 수련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수련병원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희승 의원은 "앞으로도 당정,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국립의전원이 법 제정 취지에 맞게 설립되고 지역 필수의료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전북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