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명 : 어른이들을 위한 소리인형극 춘향가 시리즈3 <이 도련님이?!>
* 일시 : 2026년 9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 창작소극장
* 주관 : 결아트컴퍼니
* 주최 :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 문의 : 010-5789-7654
판소리 <춘향가> 속 이몽룡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춘향을 사랑한 남자이자 한양으로 떠난 뒤 암행어사가 되어 춘향을 구한 영웅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가 영웅이 되기 전, 춘향과 헤어진 뒤 한양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결아트컴퍼니의 소리인형극 춘향가 시리즈3 <이 도련님이?!>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번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암행어사 이몽룡’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젊은 이몽룡의 성장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 ‘만복’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한양에서 오랜 시간 이몽룡의 곁을 지켜온 만복과 기존 인물인 방자의 시선을 통해 관객들은 영웅으로 기억되는 이몽룡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만나게 된다.
판소리와 인형극, 연극, 샌드애니메이션이 결합된 공연 형식도 작품의 특징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판소리 사설을 배우와 인형의 익살스러운 연기, 샌드애니메이션의 시각적 이미지와 함께 풀어내 관객들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결아트컴퍼니는 앞서 <춘향뎐>과 <월매뎐>을 통해 <춘향가> 속 인물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업을 이어왔다. 기존 판소리 작품에서 쉽게 지나쳤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인형극과 연극, 샌드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그 시선을 이몽룡에게 돌린다. 완벽한 영웅이 되기 전 사랑 앞에서 서툴고,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때로는 흔들리기도 했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전한다.
조민지 연출은 “우리가 알고 있던 영웅 이몽룡이 아닌, 사랑 앞에서 서툴고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성장해가는 이몽룡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며 “그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오늘도 자신의 삶을 묵묵히 책임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 그리고 응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전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연극인 이우송, 소리꾼 박필순, 소리꾼 소장, 고수 김강록 등이 참여해 작품에 힘을 보탠다.
어른이들을 위한 소리인형극 춘향가 시리즈3 <이 도련님이?!>는 오는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창작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