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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축협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사업 논란 확산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8.30 14:24 수정 2026.08.30 14:24

“57억 투입된 부지, 인허가도 못받아 중단” 내부폭로

전북 남원 소재 남원축협이 추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사업을 둘러싸고 부지 매입과정과 사업추진 전반에 걸쳐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부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사업 타당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 남원축협. 최근 가축분뇨처리시설 사업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남원지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충분한 타당성 조사 없이 무리하게 추진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평당 7만 여원 수준으로 평가된 부지를 17만~18만 원선에 매입하려 했으며, 총 매입비용은 57억 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현재까지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부지 매입과정에서의 보상기준 역시 논란이다.
매입 당시 감나무 등 과실수는 약 300여 그루로 파악됐으나, 실제 보상은 990주 기준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일부 과실수가 소나무로 둔갑해 보상단가가 높아졌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보상과정에 대한 적정성 의문도 커지고 있다.

사업 부지 매입 이유 또한 석연치 않다. 축협 측은 기존 공장 운영과 관련된 ‘허가 옵션’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확인 결과 해당 부지는 기존 시설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고가 매입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감사과정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남원축협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감사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감사 방해 의혹까지 불거졌다.

특히, 환경당국이 해당 부지에 대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를 불허했음에도 수십억 원이 투입된 사업이 강행된 배경 또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허가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업이 추진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또한 부지 매입 당시에 ‘창고 건립’을 명목으로 토지를 확보했으나 창고 건설은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는 것. 사업 목적과 실제 활용 사이 괴리가 드러난 셈이다.

남원지역 사회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이었나?” 근본적인 의혹이 나오면서 “단순한 사업 실패를 넘어, 부지 매입과정과 예산집행 전반에 대한 투명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지역 매체에 따르면 남원축협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호남취재본부 김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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