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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전북대학교 총동창회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 전북 배제는 국가균형발전의 후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7.13 16:35 수정 2026.07.13 16:35

↑↑ 최병선 전북대학교 총동창회장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구상에서 반도체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충청권, 피지컬 AI는 영남권 중심으로 제시되면서 전북이 또다시 국가 미래전략산업 배치에서 비켜난 것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북대학교 총동창회는 이번 발표를 접하며 깊은 유감과 함께 강한 문제의식을 밝힌다. 국가 전략산업과 대규모 메가프로젝트는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축을 결정하는 중대 국가정책이다. 그럼에도 전북은 또다시 핵심 축에서 비껴난 채 주변부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한 지역 안배의 문제가 아니다. 전북은 새만금이라는 국가적 전략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농생명·미래모빌리티·방위산업·에너지 신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구상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전북을 첨단산업 거점에서 배제하거나 후순위로 두는 것은 지역의 미래를 가로막는 것은 물론 국가 전체의 성장 가능성마저 스스로 좁히는 결정이다.

더욱이 전북대학교는 이미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통해 지역혁신과 미래산업 전환을 선도할 역량을 입증한 국가거점국립대학교다. 연구, 교육, 산학협력,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등 모든 측면에서 전북대학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 메가프로젝트와 첨단전략산업 배치에서 전북과 전북대학교의 역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이는 전북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정책 불균형이다.

특히 앞으로 발표가 예상되는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정책,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역시 결코 정치적 고려나 형식적 지역 안배 논리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지역의 산업 기반, 혁신 역량, 연구 경쟁력, 인재 양성 능력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북대학교는 반드시 정당한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

전북대학교 총동창회는 정부와 정치권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이번 메가프로젝트 발표 과정에서 드러난 전북 배제 논란을 엄중히 인식하고, 전북이 미래 국가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 보완대책을 즉각 제시하라.

하나. 반도체, AI, 피지컬 AI 등 첨단 신산업 육성 정책에서 전북과 전북대학교의 역할과 잠재력을 정당하게 반영하고, 연구개발·인재양성·기업유치·실증기반 조성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라.

하나. 현대차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 구상이 지역 산업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의 산업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재설계하고 첨단산업 거점화 방안을 분명히 제시하라.

하나. 향후 추진될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정치논리와 단순 안배가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추진되어야 하며, 전북대학교의 위상과 역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하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대학교, 지역 정치권, 경제계, 동문사회는 전북의 정당한 권익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한목소리로 정부에 책임 있는 정책 전환을 요구해야 한다.

전북은 더 이상 국가 발전전략의 변방이어서는 안 된다. 전북대학교 또한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실질적으로 이끌 핵심 거점국립대학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정부는 전북을 또 한 번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국가균형발전을 말할 것이 아니라, 전북의 잠재력과 전북대학교의 역량을 국가 성장전략 속에 분명히 위치시키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26년 7월 7일 전북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최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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