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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 전주 전시회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7.13 15:43 수정 2026.07.13 15:43

전북도립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공동 주최
2026년 국제명작전…7월10~10월11일 선봬

전북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2026년도 ‘MMCA 지역동행’ 사업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 Picasso Ceramics: A Summer in Vallauris>을 7월 10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개최한다.
↑↑ 파블로 피카소, 〈물고기와 손〉 (A,R,262), 1953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건희컬렉션 중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도예 작품 9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회화·판화·조각을 넘나든 그의 조형 언어가 도예라는 입체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MMCA 지역동행’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미술관의 전시·교육·다원예술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2026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 중 ‘국제명작전 순회 및 공동주최’의 일환으로 마련된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은 이건희컬렉션의 피카소 도예를 도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피카소는 1940년대 후반부터 남프랑스 발로리스의 마두라(Madoura) 공방에서 도예 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였다. 이곳에서의 도예는 그가 쌓아온 작업의 연장이자, 새로운 매체로 나아간 실험이었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의 도예 작업을 회화·판화·조각·입체주의적 사고가 도자라는 입체 매체 위에서 새롭게 결합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공방–실험–도상–개념’의 흐름을 따라 네 개의 전시실로 이어진다.

1전시실 ‘도예의 시작, 마두라 공방’은 도예의 출발점과 공방의 환경을 다루며, 2전시실 ‘만질 수 있는 회화’에서는 점토 위 드로잉과 음각·양각, 유약 실험을 통해 평면의 회화가 입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다룬다. 

3전시실 ‘뜨거운 여름 축제, 투우’는 투우사와 황소, 투우 경기장의 이미지를 통해 회화·판화·도자로 이어지는 도상의 반복과 변주를 보여주며, 4전시실 ‘겹쳐진 시선, 변주된 형태’는 큐비즘적 다중 시점과 초현실적 변형이 도자의 곡면 위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살핀다. 
↑↑ 파블로 피카소, 〈큰 새와 검은 얼굴〉 (A.R.299), 1951

한편 자료실에서는 피카소가 한국에 어떻게 소개되고 받아들여졌는지를 신문 기사와 잡지 비평, 국내 전시 기록 등 주요 아카이브를 통해 짚는다.

특히, 7~8월 중에는 피카소 도예의 이해를 넓히는 두 갈래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강연 프로그램은 피카소 도예를 미술사·현대도자·한국 수용사와 연결해 전시의 핵심 해석을 심화하는 자리로 총 4차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전북도립미술관의 상영 프로그램 ‘JMA 필름–위크앤드’와 함께 발로리스 시기의 피카소와 그의 창작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2편을 강당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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