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으로 아이들의 꿈과 도전의 시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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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7월 2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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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제20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7월 2일 오후 2시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북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교육공동체와 도민, 이원택 도지사, 김승환 전 교육감, 전춘성 진안군수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전북교육의 출발을 축하했다.
취임식은 이재명 대통령 축하메시지 대독을 비롯해 교육공동체 축하영상 상영, 소원바구니와 꽃다발 증정,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천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학교와 지역소멸의 위기, 교육에 대한 불신, 입시 중심 교육와 교육격차 등 전북교육이 직면한 현실을 언급하며 “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길을 찾으며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교육청은 교직원에게는 신뢰받는 지원자가 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 모두가 빛나고 다 함께 새로운 전북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의 새로운 비전 선포도 이어졌다. 새로운 비전인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학·진로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학생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 슬로건은 ‘모두가 빛나게, 다함께 새롭게’로 삼았다.
한 아이도 뒤처지지 않게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새로운 전북교육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천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본청 간부들과 함께 순직교원 추모탑을 참배하며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되새겼다.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도 현장 중심으로 이어갔다.
지난 1일 전주효천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천 교육감은 오후에는 이원택 도지사 취임식과 전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천 교육감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전북자치도, 도의회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촌유학생 확대와 교육혁신선도지역 유치 등 주요 교육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교육정책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 교육감은 “교육이 지역 정착의 사다리가 되도록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지역화를 통해 지역의 산업과 자원이 연계되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기업·대학·지자체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습-현장-채용이 연결되는 트랙형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천호성 제20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부터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전북교육이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 그 해법을 들어봤다.
-제20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 취임하셨다. 도민과 교육가족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전북교육을 제대로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요구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기대의 무게를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교육은 어느 한 사람의 의지만으로 단번에 바뀌는 일이 아닙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서로 맞물려야 비로소 변화가 만들어집니다. 교육감으로서 일방적으로 방향을 정하기보다, 학교와 지역 곳곳의 의견을 충분히 살피며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아이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학생은 학교를 즐겁게 찾고, 교사는 수업에 몰입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 그 기본부터 다시 단단히 세우겠습니다.
-전북교육 비전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과 슬로건 ‘모두가 빛나게, 다함께 새롭게’ 의미는.
►저는 학력을 ‘살아가는 힘’으로 정의합니다. ‘살아가는 힘’이라는 표현에는 교육의 방향에 대한 오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아느냐보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삶을 꾸려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기 삶을 책임지는 힘,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힘, 이것이 교육이 길러야 할 핵심입니다.
‘모두가 빛나게, 다함께 새롭게’라는 슬로건은 한 아이도 뒤처지지 않도록 공동체가 함께 책임진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아이는 각자의 속도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이 꺾이지 않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는 교육을 전북에서 현실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취임 전부터 학교현장을 직접 찾으셨다. 가장 절실하게 느낀 문제는 무엇인가.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전주미산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이 학교는 반복적인 악성 민원과 고소·고발, 아동학대 신고 등이 이어지면서 담임교사가 여러 번 바뀌었고, 교육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특히 장기 미등교 학생의 학습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관계기관의 대응도 지연되는 등 학교가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 학교의 사례가 아니라 우리 지역, 더 나아가 국가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민원과 갈등을 홀로 감당하는 현재의 구조를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앞으로 교육청이 전면에 나서 학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작동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참여를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교권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장 지역추천제, 합의제 감사관제 도입은 언제로 계획하나.
►교육장은 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그동안 인사 과정에서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추천제 형태를 취하되 최종 인사권과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습니다. 추천 과정에서는 전문성과 공정성, 지역 대표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습니다. 특정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인재를 추천받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겠습니다.
합의제 감사관제 역시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외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감찰 체계를 통해 행정 전반의 공정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제도 도입 과정에서는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형태로 정착시키겠습니다.
-기초학력 책임제 실현 구체적인 계획은.
►기초학력은 아이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입니다. 이 기반이 흔들리면 이후 모든 학습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기존의 획일적인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앞으로는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접근하겠습니다. 학습 부진의 원인이 지식인지, 정서인지, 환경인지까지 세밀하게 살피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전담 교원을 배치하고 학교 안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독서 300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단순히 권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며, 교육 격차를 줄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교권과 학생인권 갈등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인가.
►이 문제를 대립 구도로 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은 서로 보완적인 가치입니다.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교실에서 학생 역시 존중받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학생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건강한 학교 문화도 형성될 수 없습니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필요시 법률적·심리적 지원도 제공하겠습니다. 동시에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AI 시대, 미래교육에 대한 구상은 무엇인가 궁금하다.
►AI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방향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AI와 에듀테크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것에 활용되어야 합니다.
특히 미래교육에서는 진로교육이 핵심입니다. 학교는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초등은 체험 중심, 중등은 탐색 중심, 고등은 선택과 준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단계화하겠습니다.
또한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지역화를 통해 새만금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정착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진학진로교육원’을 설립해 학교 안팎의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학습·활동·심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한 맞춤형 진로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대응전략은.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을 지탱하는 중심입니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도 함께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과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합니다. ‘전북농촌유학’을 확대하고, 유학센터와 홈스테이 등을 통해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 대학, 기업과 협력해 교육과 일자리, 정주 여건을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농산어촌형 학교 모델도 새롭게 설계해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학교폭력과 청소년 마약·도박 문제 대응방안은.
►이 문제는 더 이상 일부 학생의 일탈로 볼 수 없는 수준입니다. 사회 전체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가해 학생 역시 교육적 회복을 통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마약과 도박 문제는 예방이 핵심입니다.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만큼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경찰, 지자체, 전문기관과 협력해 조기 발견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인수위원회 활동이 중반을 넘었다. 중간평가를 한다면.
►이번 인수위원회는 구성단계에서부터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지역소멸과 학교소멸 문제를 교육적으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습니다.
‘교육장 지역추천제’나 ‘교육혁신선도지역’ 같은 과제도 이런 흐름 속에서 도출됐습니다. 다만 아직은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재정, 조직, 현장 수용성 등 여러 요소를 함께 풀어야 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온도 차이도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과제는 공약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이 밑그림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하며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전북도민과 교육공동체에 당부할 메시지 부탁드린다.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환경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와 긴밀히 의견을 나누며 전북교육의 방향을 함께 그려가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실현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전북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교육의 변화는 교육청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교육공동체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며 책임 있는 교육행정을 이어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취임사-全文>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제20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천호성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닙니다. 학교를 살리고 교육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자, 희망을 가득 담은 기대입니다. 저는 그 뜻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께도 말씀드립니다. 전북교육을 향한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다르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저는 오늘부터 모든 도민의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약 10년 전, 처음 교육감의 뜻을 품었던 날이 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왜 교육감을 하려 하는가?”
그 답을 찾기 위해 들여다본 전북교육의 현실은 매우 절박했습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소멸·지역소멸의 위기, 교육에 대한 불신과 교육공동체의 붕괴, 획일성을 강요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 가정의 형편에 따라 달라지는 출발선,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그날의 질문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자리에 선 저에게 똑같은 무게로 남아 있습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며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듯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교육이 희망입니다. 우리는 이제 학교교육의 대전환을 이루도록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경쟁을 넘어 상생을 추구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의 학력, 실력,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에 따른 기회의 차별도 줄여가야 하며, 우리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함께 활로를 모색해야 합니다.
이제 저는 전북교육감으로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그려보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는 행복한 학교로, 학부모님들에게는 신뢰를 주는 학교로, 그리고 도민들에게는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학교로 대전환을 이루고자 합니다.
저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표현은 ‘현장교육 전문가’입니다.
해리고, 전주여상, 이리고에서 15년 동안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전주교육대학교에서 20년 동안 교수로 현실 교육의 대안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학교를 500여회 이상 다니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현장이 답이고, 현장이 길입니다.
이것이 제가 35년 현장에서 배운 단 하나의 원칙입니다. 저의 정책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현장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교사들의 언어와 학부모들의 마음으로 정책을 설계하겠습니다.
저는 책임지는 교육, 실력을 키우는 학교, 신뢰하고 존중하는 교실, 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무너진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교권 침해,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한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과 불신이 심각한 상황이며, 현장과 교육청 간의 소통의 부족도 개선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저는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참여권을 조화롭게 보장하여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교육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교육청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기관이 아니라, 전북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둘째, 전북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기초학력문제를 꼭 해결하겠습니다.
기초학력은 개인 성장의 기반입니다. 그래서 기초학력의 보장은 공교육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실, 학교, 학교 밖을 잇는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만들어 조기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개별 맞춤형 진학진로교육으로 학력과 실력을 모두 키우겠습니다.
점수만 높이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진학진로교육원을 설립하고, AI를 활용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진로 설계와 촘촘한 진학지원을 통해 모든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 기회를 더 넓게 열어주겠습니다.
넷째, AI 시대에도 사람을 중심에 두겠습니다.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아무리 미래기술이 발전해도 스스로 사고하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힘은 결코 대체될 수 없습니다.
AI를 활용하되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과 비판적 사고력, 인간다운 성찰을 통한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라면서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경로를 만들겠습니다.
교육이 지역 정착의 사다리가 되도록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지역화를 통해 지역의 산업과 자원이 연계되는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특히 농생명,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스마트농업, 문화콘텐츠, 금융, 피지컬 AI 등 전북의 전략산업에 우리 학생들이 취업하여 살아갈 수 있는 실력을 기르겠습니다.
기업 및 대학, 지자체와 연계하여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을 받으면 지역에 남을 이유가 생기는 구조로 학습-현장-채용이 연결되는 트랙형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돌봄과 복지를 교육의 기본으로 세우겠습니다.
온동네돌봄책임운영제와 아침밥차 프로젝트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하루가 따뜻하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를 통해 아이들이 가정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교실 밖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일곱째, 농어촌 교육을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작은 학교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학습권을보호하겠습니다. 통폐합은 반드시 지역사회의 자발적 합의를 대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농촌유학을 확대하고, 초중고 외국인 학생 유치를 통해 아이가 머무는 학교, 가족이 찾아오는 마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농어촌교육의 지역화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받는 전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청렴과 공정으로 저부터 감시받겠습니다.
무관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특별감찰위원회를 통해 전북교육을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으로 만들겠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전북교육, 그것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이 길을 결코 혼자 갈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고 협치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4년을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으로, 아이들의 꿈과 도전의 시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해진 답을 따르는 학생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길을 찾는 살아있는 탐구자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전북의 미래가 되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도민 여러분의 벗이자 동반자로 늘 곁에 서겠습니다.
언제든 찾아와 이야기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함께 걷고, 함께 고민하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제, 전북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모두가 빛나게, 다함께 새롭게”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