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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내려놓기/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힌 현안을 푸는 일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6.06 12:43 수정 2026.06.10 09:41

▰필자: 최원탁 전북기독교문화유산보존회장.전주현암교회 원로목사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역 당선자들에게 고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국민이 투표라는 주권행사를 통해 지방자치의 살림을 맡겨도 될 만한 사람, 지역의 발전을 책임질 능력을 갖춘 사람,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 고르디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리기아의 왕) 처럼 단단하게 얽혀 있는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낼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았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지사를 비롯하여 교육감, 시장, 군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을 뽑았습니다. 

이번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심과 민생의 현실을 확실하게 깨달았을 당선인들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며, 최우선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분골쇄신해야 할 것입니다.

당선인들은 자신을 선택해 준 국민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책임지는 자세로서 성실하게 섬겨야 할 것입니다. 당선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민주주의라는 선거의 핵심이 국민이 주인이라는 뜻이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만을 섬기며,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선인들에게 주어진 자리와 권력은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국민과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특히, 당선인들이 국민 앞에 선언한 공약(公約)을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성실하게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공약은 생명이며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무엇보다도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역의 다양한 현안문제들을 풀어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얽혀있는 지역현안 문제를 푸는 일이 매우 시급합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복잡하게 엉겨서 풀지 않으면 더 단단하게 얽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차근차근 풀어내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발전과 지역의 미래비전과 지역구성원의 화합을 위해서 풀어야 합니다.

· 당선인들이 신속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지역공동체 구성원간의 상생을 도모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 당선인들이 분골쇄신의 희생적인 자세와 알파, 오메가 정신으로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얽힌 현안들을 풀어내는 일입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이란 말은 고대 설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르디우스라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달구지가 한 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달구지에 독수리가 앉았습니다. 신전에서 고르디우스의 달구지에 독수리가 앉은 것은 “달구지를 끌고 도시로 들어오는 사람이 왕이 될 것이라고 하는 신탁의 예언”이었습니다.

왕위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고르디우스는 달구지를 훔쳐가지 못하도록 나무에 단단히 묶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풀어서 가지고 갈 수 없도록 최대한 단단하게 묶었습니다. 그가 묶은 매듭은 풀리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도 풀 수 없었고,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단단하게 엉겼습니다. 이것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의 이야기입니다.

·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어떻게 풀 수 있는가?
·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얽혀 있는 현안들은 무엇인가?
· 당선인들이 풀어야 할 현안의 매듭은 무엇인가?

첫째, 갈등의 문제입니다. 여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하여 지역사회 구성원들 간에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갈등을 풀어내는 일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로 인하여 형제, 친구, 교우, 동료 이웃 간에 발생한 갈등의 문제를 당선인들이 풀어내야 합니다. 갈등의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갈등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얽혀 있으므로 인하여, 구성원 상호간에 반목과 쟁투로 인하여 불편한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정치적인 견해와 이해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충돌로서 갈등은 공동체 상생에 큰 피해를 가져오며 발전의 방해 요소가 됩니다.
조직을 이루는 현대사회에서 갈등은 보편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갈등의 문제를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여야 정치적 이념문제로 인하여 생겨난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아 주민사이에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선인들은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을 풀어 치유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갈등을 풀지 않으면 정상적인 활동에 방해를 받게 되고, 구성원간에 충돌상태가 빈번히 일어나고, 사사건건 시비가 붙게 되고, 지역사회의 불화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등은 상호적 손실과 적대감으로 인한 분쟁을 초래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창조적 미래를 실현하는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의 이상적 가치는 갈등관리이며 갈등의 매듭을 푸는 것입니다.
당선인들은 정치적 영향으로 인하여 갈등을 겪고 있는 구성원 간의 매듭을 푸는 일에 인색하지 말고 갈등치유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둘째, 청년실업 문제입니다.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얽혀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풀어내는 일입니다.
청년실업이 매우 심각합니다. 청년들이 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습니다.
청년들은 미래의 희망이며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주역입니다. 그러므로 청년들이 열정적으로 일 하며 섬길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3년 넘게 시간을 쏟는 청년이 36만 명에 육박했으며, 3년 이상 취업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이 8만 명이 넘습니다.
국가 데이터처 통계포털(KOSIS)의 분석에 따르면, 3년 넘게 취업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니트족(Neet) 청년이 8만4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히 얽힌 청년 일자리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내야 합니다.
청년들이 길 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출발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인생의 황금 같은 시간과 건강한 육체의 열정과 명석한 두뇌와 전문지식을 소유한 청년들이 길 위에서 전심전력으로 나아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전심전력으로 나라와 민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분골쇄신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하고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섬김과 봉사로 후회없는 청년의 때가 되고자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을 위하여 당선인들이 청년 일자리의 단단한 매듭을 푸는 일에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독일의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an Bismarck)가 청년들에게 권면한 말은 “인생에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하라, 더욱 힘써 일하라, 끝까지 일하라” 했습니다.
청년의 때는 열심히 일하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당선인들은 무엇보다도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혀있는 일자리를 위하여 제도적 모순과 규제와 법적 정비를 통해 청년실업의 매듭을 풀어내야 합니다.
여야 정치권은 타협 없는 대립과 갈등, 정쟁과 증오에서 벗어나 청년 일자리에 관심을 가지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합니다.
당선인들은 청년 실업 문제의 매듭을 푸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셋째, 상가공실 문제입니다.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묶여 있는 상가공실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일입니다.
지금, 상가공실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하여 일부 도시가 폐허가 되는 것처럼 보기에 매우 흉한 모습입니다.
전통시장(재래시장)의 소상인들이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입니다. 삶이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으며, 상가를 가지고 있는 상인들 역시 장사가 안 되서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거리의 상가공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가공실은 상권을 죽이는 일이며, 상거래가 활발하게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상가공실이 증가하는 것일까? 그 이유가 무엇인가?
상가공실이 증가하는 요인은 전체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로운 창업 수요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데도 원인이 있으며, 온라인 쇼핑의 발달로 인하여 소매 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와 일부 신도시에서 새로운 상가가 형성되어 상가공급이 급증하여 공실의 증가 요인이기도 합니다.
2025년 전국의 상가의 공실 율이 전년도 동기대비 10.5% 증가했습니다.
상가공실의 실태와 원인을 분석한 KBS 다큐멘터리 방송은 전국 상가공실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KBS 분석결과를 볼 때 매우 충격적이었으며,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 시장경제 뿐 아니라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실문제는 당선인들과 정부적 차원에서 정책을 수립하여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상가공실 현상은 대도시 뿐 만 아니라 중소도시와 지방도시로 내려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얽혀 있는 상가공실 문제를 푸는 일에 인색하지 말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가공실의 현상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위기의 적신호인 것입니다.
당선인들은 무엇보다도 지역상가공실의 매듭을 푸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넷째, 물가안정의 문제입니다.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힌 물가안정 문제를 풀어내는 일입니다.
당선인들이 해결해야 할 일은 물가안정의 매듭을 푸는 일입니다.
지금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외식비와 기름값이 이란전쟁으로 인하여 고공행진을 하고, 농축산물 뿐 만 아니라 공공요금 전월세 값도 일제히 폭등하고 있습니다.
또 공산품도 상승기류를 타고 있고, 서비스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체감 물가는 더욱 높습니다. 그러므로 물가안정이 필요합니다.
물가안정이야 말로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시급한 핵심사항입니다. 물가안정은 모든 경제제도와 경제원리의 성배입니다. 경제안정과 질서는 무엇보다도 물가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으며, 경제의 탁월한 이론 역시 물가안정이며 실물경제의 지도자 역시 물가를 안정시키는 사람입니다.
한 나라의 물가안정에 대한 책임은 시장경제에 있고 수요공급의 균형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각 나라와 지방정부는 원자재 수급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려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자재 품귀 현상으로 인한 상승과 가격 압박이 모든 개인과 기업, 중소상공인과 사회전반과 시장에서 물가 불안정으로 숨통을 조이는 것입니다.
한쪽에서는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성장동력의 상실을 가져오고, 다른 한 쪽에서는 생활비 상승과 물가 불신이 팽배함으로 시장의 흐름의 리듬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물가 불안정으로 인한 고통과 상실감을 지방정부가 해결해 주지 못하면 지역주민의 안정된 삶의 리듬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선인들이 힘쓰고 애써서 물가를 잡고 시장질서가 안정적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시장의 흐름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시장은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생각이 만나는 곳이며 거래가 형성 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히 묶여 있는 물가안정의 매듭을 잘 풀어내어 국민의 마음을 시원케 해야 할 것입니다.
물가안정은 인위적 가격 통제로 이루어지지 않고 시장의 흐름에 맡길 때 이루어집니다.
영국의 경제학자로 노벨상을 받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 박사는 “특정상품이나 가격이나 양을 통제하려는 인위적인 시도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며 결코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물가안정은 인위적으로 통제하고 조정하지 말고 시장의 자연스런 흐름에 맡겨야 합니다. 인위적 통제경제는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시장에 맡겨서 자연스럽게 나아가야 물가가 안정되는 것입니다.

다섯째, 부동산 문제입니다.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히 얽혀 있는 부동산의 매듭을 풀어내는 일입니다.
보수정부든, 진보정부든, 수도권이든, 지방이든지 간에 부동산 문제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풀어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푸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아파트 값의 상승세와 전월세 가격의 상승현상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더욱 복잡하게 얽혀만 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지 못하고 뛰는 현상은 시장의 반응과 전통적 흐름에 대해 역행함으로 부동산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며,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내성이 강한 시장을 잡지 못하고 집값 상승만을 부추기며, 서민들의 전월세 구하기만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바닥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정책은 탁상이론의 허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시적 엄포행정으로는 부동산의 얽힌 매듭을 풀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동산의 다양한 문제는 고르디우스의 매듭보다도 더 풀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부동산의 가격을 잡으려고 인위적인 조정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개입하면 부동산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역행하여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더욱 얽히고 설켜서 풀어내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부동산은 가급적 시장의 흐름에 맡겨두어야 합니다. 부동산에 대한 정부규제정책이 오히려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방해하고 질서를 혼란케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집값과 전월세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강력한 수요억제 및 공급확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하면서 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거주 의무 및 갭 투자 차단으로 1주택자가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할 경우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은 처분해야 하는 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조치 종료를 통해 중과세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동산 정책이 도리어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부동산 매듭을 푸는 것이 아니라, 더욱 얽히게 하여 해결의 길이 어려운 것입니다.
당선인들이 복잡하게 얽힌 부동산의 매듭을 푸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이것은 중앙정부의 일이 아니라 당선인들의 모두의 일입니다. 부동산의 얽힌 매듭을 당선인들이 지혜를 모아 풀어내야 합니다.

· 당선인들이 정치와 선거로 인하여 파생된 다양한 갈등의 매듭과 청년실업의 매듭, 그리고 물가안정의 매듭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묶인 부동산 매듭과 상가공실 매듭, 그리고 지역현안의 매듭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어떻게 풀어내었는가? 매듭을 푸는 방법은 무엇인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시원스럽게 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알렉산드로스였습니다.
알렉산드로스(Alexandros, 기원전 356-323)은 어느 날 테르메소스라는 작은 도시에서 고르디우스라는 초라한 노인과 매듭으로 칭칭 묶인 달구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왕위 때문에 노인의 달구지를 차지하려 싸움을 벌이는 것은 매우 유치한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매듭을 풀려고 했지만 풀려고 하면 할수록 매듭은 더욱 더 복잡하게 꼬였습니다. 땀을 흘리며 매듭을 풀어 작은 달구지를 차지하려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매듭이 풀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렉산드로스는 검을 꺼내들고 매듭을 과감하게 잘랐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는 달구지를 타고 테르메소스 성에 입성해서 신탁의 예언대로 자신이 왕임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왕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자기가 정복한 영토만큼 자신감 있었고, 용기가 있었으며 담대하게 문제를 풀어내는 실천력이 있었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알렉산드로스의 대왕처럼, 콜롬버스 역시 달걀을 세웠던 것입니다.
 
이처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데는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현실을 명확하게 직시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현실의 얽힌 현안의 문제를 풀어내는 데 필요한 것은 지혜와 인격, 자신감과 용기, 창조적 예지와 의지, 현실을 예리하게 바라보는 안목과 새로운 방식입니다.

또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자신을 속이지 않고 생각에 사악함이 없는 자세로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힌 현안의 문제는 결코 풀 수 없다고 포기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힌 현안들을 푸는 일은 당선인들에게는 도전이며, 도약의 기회이며, 섬김의 때이며, 능력 있는 지도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당선인들이 지금까지 실험해 보지 못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여 지역현안의 매듭을 푸는 일은 신뢰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결심이 필요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하게 얽혀있는 지역의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의지적 결단과 용기, 자신감과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제아무리 기발한 혁신과 해결책을 발견했다 할지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 있게 시도하지 아니하면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풀 수가 없습니다.

우리 속담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제아무리 양호한 조건이나 손쉬운 방법이 있다고 할지라도 직접 실천하지 아니하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당선인들은 겸손하게 섬기며, 담대한 자세로 나아가 지역의 다양한 현안의 매듭을 풀어내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당선인들이 혹시라도 자신만의 경험과 지식, 자신만의 배경과 기술을 가지고 오만하면 그것이 자신을 무능하게 하고 불통의 평판을 받으며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 수가 없습니다.

당선인들에게 주어진 직분과 권한은 영원한 독점물이 아니며, 미래를 보장해주는 약속보험도 아닙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묶인 지역의 현안을 푸는 일에 마음을 먹는 당선인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트 여왕이 “상상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처럼 창조적인 상상력을 가져야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상상력이 모든 차이를 만들며, 상상력이 새로운 미래의 길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복잡하고 단단하게 얽힌 현안들을 사명감을 가지고 해결의 방법을 상상해야 합니다.
 
당선인들은 무엇보다도 처음처럼 지역주민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봉사자로서 겸손히 섬기며 차근차근 매듭을 풀어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당선인들은 지역주민의 뜻을 따라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며 오직 지역사랑의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람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선인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묶이고 얽힌 현안을 푸는 일에 인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당선인들은 정당간의 이념과 감정을 초월하여 타협과 협치, 양보와 이해, 관용적 상생으로 지역의 현안문제를 함께 풀어내야 합니다.
당선인들은 역동적인 지도력과 경험으로서 지역의 살림을 잘 꾸려가며,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과 미래발전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충성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선인들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단하게 묶인 현안문제를 여야의 사고를 초월하여 함께 합심협력으로 풀어가시길 소망합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힌 지역현안을 푸는 일을 맡으셨습니다.
잘 풀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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