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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

한국소리문화의w전당, 학교법인 우석학원 운영수탁 연장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5.03.09 13:46 수정 2025.03.09 13:46

3년...9개 분야 27개 리뉴얼전북 프로젝트 운영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 이하 전당)은 2036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 및 개관 25주년을 맞아 ‘2025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전당은 지난 2016년 학교법인 우석학원(이사장 서창훈)이 수탁 운영하면서 9년의 노력과 결실을 인정받아 3년(2025~2027년) 수탁 연장에 돌입했다.

올해는 새롭게 변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3년 9개분야 27개 리뉴얼전북 프로젝트’를 3년 간 진행해 공간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전북의 문화를 만들 비전을 성취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체계를 일신한 기획사업브랜드 <아트 숲>은 섹션별, 장르별, 타깃별로 균형과 다양성을 더 확대한다. ‘예술25’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 대중, 지역’이라는 3가지 가치를 중점으로, 공연(60건)과 전시(4건), 교육 및 기타(12건)란 큰 틀 속에 섹션 별로 나눠 총 77건(122회)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당은 시대에 맞는 문화 트렌드를 갖추고, 전북특별자치도 외 지역 관람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흥행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대형공연들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관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까지 기여할 계획이다.

전당은 올해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기념 특별 공연·전시 운영 ▲전북 문화를 활용한 한류 콘텐츠 ‘K-컬쳐 프로젝트’ 진행 ▲지역문화예술인 협업 통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홈페이지·SNS 활용한 고객 접근성 강화 ▲직원복지 향상·시설 보수 통한 체질 개선 등을 역점에 두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사업들로 도민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복지 실현에 힘쓰고자 한다. 먼저, 전북을 대표하는 동학 정신과 태권도, 국악을 접목한 K-컬쳐 프로젝트 ‘태권유랑단 녹두’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전당 연지홀에서 많은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브랜드 상설공연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또한,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전북문화재단. 국립합창단과 함께 ‘하나의 꿈, 희망의 목소리’를 무대에 올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목판화 거장 김준권 작가의 ‘국토-판각장정’ 전시회까지 연초부터 다채로운 공연·전시로 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에 힘썼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북특별자치도 13개 시·군을 찾아 공연하는 <찾아가는 예술극장>, 지역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날-월드콘> 무료공연, 전당 내에서 이뤄지는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문화소외계층 공연 초청, 다채로운 예술교육 무료강의 등도 진행한다.

재개편 된 홈페이지와 다양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연, 전시, 할인, 이벤트 정보 등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전당 내 입주한 음식점, 대관공연 기획사와도 협의해 전당 유료회원 대상 할인 등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수탁 재연장 원년을 맞아 전당 내외부적으로도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 먼저, 전당 운영에 힘쓰는 직원들의 임금을 생활임금제에 맞춰 인상했고, 성과금 인상, 복지포인트 제공 등으로 사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다양한 시설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전시관의 경우 기존 S·O·R·I실들을 중앙 전시관·1전시관·2전시관·3전시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전시관 난간을 높여 관람객 안전에 더욱 힘썼다. 노후화 된 전당 내·외부 간판과 놀이마당 바닥도 보수작업을 통해 새로운 놀이마당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연 섹션은 ‘거장전’, ‘기획자의 눈’, ‘스테이지원더’, ‘가족누리’, ‘소리연리지’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거장전에서는 지난 8일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진행했다.

오는 12월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함께 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약 70년간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백건우와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음악여정을 확인하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공연들을 소개하는 기획자의 눈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젊은예술가상 수상자 윤별의 창작발레 ‘갓’을, 오는 9월과 10월에는 오페라 ‘판타스틱 애니멀즈’와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의 마당놀이 등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누리에서는 오는 4월 유설화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를, 이어 6월 베스트셀러 동화 원작 ‘바다100층짜리 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1월에는 뮤지컬 ‘정글북’이 7년 만에 전주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정글세계로 모험을 떠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소리연리지는 지역예술단체 협업 및 신진 발굴 프로젝트다. 성황리에 2월 전주 공연을 마친 K-컬쳐 프로젝트 ‘태권유랑단 녹두’는 오는 3월 8일 지역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예술의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익산시립예술단은 4월에 ‘서쪽남자&동쪽여자’ 복합공연으로 전당을 찾을 계획이다.

전시는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을 기념해 목판화의 거장 김준권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국토-판각장정’이 오는 30일까지 전시장 전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6월까지 전북 지역 2030세대 작가 7인이 참여하는 야외조각전Ⅲ ‘7ing:칠링’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방학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영란 작가의 가루·나무·모래·흙’ 체험전이 열린다. 자연과 예술이 결합된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교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생애주기형 예술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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