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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새만금신항 원포트’ 촉구 단식투쟁 돌입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5.03.02 14:46 수정 2025.03.02 14:46

군산시의회, 군산시장에 이어 의원들 릴레이 동참키로
김우민 의장 "군산 존립과 미래 위해서 불가피한 행동"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3월 2일부터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원포트’항만 운영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번 단식투쟁은 앞서 단식에 나섰던 군산시장의 뒤를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군산시의회에서는 새만금특별위원회 김영일 위원장과 우종삼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시의원들이 순차적으로 단식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원포트 운영과 전북특별치도의 자문위 결과를 공개하고, 자문위원회 결과대로 무역항 지정에 해양수산부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단식투쟁 돌입에 앞서 김영일 새만금특위 위원장은“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의 대체항으로 조성되는 항만인 만큼, 군산항과 함께 원포트로 운영됨이 당연하다”라며“사즉생의 각오로 군산새만금신항을 지켜내겠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군산시의회는 그간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1월 제271회 임시회에서 김영일 위원장의 '사즉생의 각오로 새만금 신항을 지켜내자!'라는 5분 발언을 시작으로, 네 차례의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두 항만의 통합운영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2일에는 5000여명의 군산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궐기대회에 동참하여 새만금 신항만 운영문제에 대해 시민 관심을 촉구하고, 전북자치도의 책임회피와 불투명한 행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우민 군산의회 의장은 “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시민의 정당한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현재 군산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 속에서 단행되는 단식투쟁이라는 극단적 선택이지만, 군산의 존립과 미래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시의회는 시민들의 지지와 연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번 단식 투쟁을 통해 군산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북자치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알리고, 새만금 신항이 군산항과 통합 운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김영일 위원장과 우종삼 부위원장을 필두로 시의원들이 릴레이 단식에 돌입하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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