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체국과 택배업계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김장철이 본격화 되면서 김장김치를 담은 소포나 택배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들이 포장을 허술하게 하는 바람에 포장박스 및 김치를 담은 비닐봉투가 파손되는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도내 우체국과 택배업계에 따르면 파손된 김장김치 소포나 택배는 하루 평균 40~50박스에 달하고 있는데 포장박스가 약해 찢어지는 경우 뿐 아니라 김치가 익으면서 생긴 발효가스로 포장 속 압력이 커져 비닐봉투가 터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밝혔다.
완주군 봉동읍에서 택배업을 하는 모 업체는 매일 직원 2~3명이 매달려 파손된 김치박스를 재포장하거나, 재포장이 불가능할 경우 반송처리하고 있다.
완주군 우체국 관계자는 "김치 소포의 경우 반드시 2중으로 포장해야, 파손이나 폭발을 막을 수 있다"며 "다른 우편물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포장을 튼튼하게 해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