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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마을엠프 잘 들려요

김복산 기자 입력 2009.12.08 10:39 수정 0000.00.00 00:00

완주군 185개 마을 엠프 정비 나서

설치된 지 20~30년이 돼 제대로 된 알림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던 완주군 내 마을의 앰프(방송) 시설이 최신식 시설로 교체, 각종 중요소식은 물론 마을의 대소사를 마음껏 알리게 됐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마을방송 앰프시설은 일상적인 마을소식은 물론 재난․재해예방, 민방위 경보, 산불예방, 행정정보 홍보 등을 수행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에도 마을 재정 형편상 유지보수 및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그간 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는 대부분의 마을에서 관리해오던 앰프시설이 대부분 80~90년대에 설치됨으로써 노후화 및 성능불량 등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완주군은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뒤 일제 조사를 통해 관내 460개 마을 가운데 방송시설이 없는 마을 29개소, 불량과 교체가 필요한 156개 마을 등 총 185개 마을에 대한 마을방송 앰프시설 일제정비에 나섰다.

완주군 전체마을의 40.2%에 달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 일제정비는 지난 5월 시작해 지난 10월말에 마무리됐다.

특히 일제정비에는 주민들의 생활속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가서 해결하는 현장서비스와 전화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인 ‘생활민원 8272팀(팀장 정권호)’에서 추진함으로써 예산과 인력을 절감했다.

앰프는 물론이고 마이크, 스피커, 유니트 자재 및 설치까지 일괄 지원된 이번 일제정비에 따라 11,162세대 26,027명에 이르는 완주군민이 큰 성량으로 울리는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상관면 계민마을 최귀언 이장은 “마을이 3개로 나눠진 관계로, 그동안 2개 마을은 전화로 연락을 해야 하는 불편이 감수해야 했다”며 “이제는 경로당에서 이뤄지는 방송으로 한 번에 3개 마을 주민 모두가 똑같은 방송을 듣게 되어 속이 다 후련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

완주군에서도 “일제정비 후 3개 마을을 임의 선정해 시험방송을 해본 결과 성능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마을대비 70~80%선까지 추진하는 등 주민불편 및 편익사업은 지속적으로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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