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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전북 시사전북 2022년 8월호(통권232호)

Artist/ 정미정 兒童畵 ‘아기펭두’를 아시나요?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2.08.17 09:19 수정 2022.08.17 09:19

Artist/ 兒童畵 ‘아기펭두’를 아시나요?
-익산 거주 정미정 작가 畫壇서 주목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개인전 盛了
- ‘도도한 순례씨~’ 애호가•畫壇서 주목

“자연과 교감하며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창작과정을 통해 저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자 노력합니다.”
↑↑ 정미정 작가

지난 7월 27일부터 6일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인사아트홀)에서 ‘도도한 순례씨~ 꽃길만 걸어요’ 개인전을 갈무리한 정미정 작가. 서울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묻자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에 대해 정 작가는 “모든 어머니의 이름을 대신하는 순례씨들에 이야기”라며 “따뜻하고 포근한 품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머니(순례씨)라는 형상을 통해 원초적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의 본질을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라는 정 작가는 “작품에서 표출되는 자연에 대한 생명적 리듬은 추상화된 꽃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표출은 작품에서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성으로 작용한다. 자연물과 꽃의 생명력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작가만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작가는 “이번에 선보인 변형작품은 사람의 형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저 만의 특유 감각과 발상으로 형상화해 추상적 기법으로 표현했다.”면서 “우리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과 꽃의 이미지를 단순화된 인간의 형상과 만개한 꽃의 조형적 특징을 미적 감각과 색채를 통해 접목시켜 감성적인 측면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즉, 만개한 꽃에 단순화된 형태의 유동적인 흐름은 슬픔을 억제하고 환희와 기쁨, 감동으로 승화되어가는 인간 감정의 그 정적인 측면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만개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작품 속을 유영하고 있는 모습은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만끽하며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과정을 뜻한다.
정 작가는 “만개한 꽃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만개를 지나 시들어가는 모습은 우리의 유한한 인생의 과정으로 여기며 이를 순례씨라는 이름을 빌려 공감하고 겸허히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작가는 “그동안 추상적 이미지의 꽃을 표현하는 작업에 신념을 갖고 작업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자연과 교감하면서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며 발전적인 창작과정을 통해 나만의 작품세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마쳤는데, 반응은?
“반응이 좋았다. 제 작품은 색채가 화려하고 편안하다. 아마도 작품이 추구하고 있는 꿈, 사랑, 이상, 희망에 공감한 것 같다.”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꿈 희망 사랑 기쁨 긍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보는 분들이 행복을 느끼고 꿈을 꾸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발고 즐거움을 주는 즐거운 색채들로 캔버스를 채우고 싶다.”

-꾸준하게 개인전을 열고,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작품 흐름의 변화라면?
“초기 작품은, 자연에 대한 감성적 대상으로서의 꽃들이 일정한 점들이 모인 복잡한 꽃 형태들과 조화를 이룬다. 이후 작업을 계속해오면서 복잡한 꽃모양을 단순화하고, 유동적인 꽃의 흐름을 표현해 안정감을 주고 있다.”

-색채가 화려하다. 좋아하는 색과 미술가는?
“하늘색을 좋아한다. 말고 깨끗하기 때문이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미술가로는 바실리 칸딘스키다. 그의 작품은 지칠 때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느낌이다. 색채 똫한 화려하고 밝아서 좋다.

‘아기펭두’와 ‘엉뚱한 팽귄’으로 아동화 화단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은 정미정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원광대 미술대학원(서양화)을 졸업했다. 현재는 전북 익산 금마 왕궁 인근에서 ‘갤러리 빈’을 운영하며 창작에 몰두하는 한편으로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감성뎃생, 아크릴화)에 출강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회원, 갤러리 빈 대표, 그린 날에 고문 등으로 활동하면서, 기획‧초대‧단체 전시회 등에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업 작가다.

한때 색채미술학원 원장으로 활동(2008-2022)했고, 저서로는 <아기펭두의 모험>(글, 그림), <펭권 어린이학교>(그림), <엉뚱한 펭권 그림책>(그림), <고구려의 아이>(그림), <도도한 순례씨~꽃길만 걸어요>(글, 그림) 등이 있다.

• 정미정 서양화가
-개인전 18회, 단체전 100여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그린날에 고문/ 갤러리빈 대표
<저서>
-아기펭귄 펭두의 모험 글 그림
-펭귄 어린이학교 그림
-엉뚱한 펭귄 그림책 그림
-고구려의 아이 동시화 그림
-타래실 수필집 그림
-도도한 순례씨~ 꽃길만 걸어요 컬러링북
※연락처 h.p.010-8820-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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