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전 둘째 날 자전거 4km 단체추발에서 전북체고 김혜진(3학년), 이효은(3학년), 지민재(2학년), 한민아(2학년) 4총사가 여고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체 4km는 벨로드롬 경기장 트랙 333.333m를 12바퀴를 질주하는데, 4명의 선수가 앞뒤에서 끌어주고 꼬리를 일렬로 주행하는 경기로 ‘사이클의 꽃’이라고 부른다.
자전거 경기로 전국체전 종목으로는 단체추발, 단체스프린트(3명의 선수가 3바퀴), 그리고 500m 독주, 스프린트(기록경기가 아니라 2명이 게임경기로 치른다), 2km 개인추발, 포인트(게임경기, 16km), 스크레치(게임경기, 7.5km), 경륜경기(게임경기, 5바퀴), 개인 도로경기(경기마다 다르나 60km-80km), 개인 도로단체경기(팀당 5명 이상), 도로독주경기(여고부 15km/남고부 25km) 등이 있다.
이 학교 자전거부 역사는 30여년을 넘고, 고등부 선수는 현재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8명 선수들의 경기종목은 1학년은 후보선수로, 2,3학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종목을 부여하고 있으며, 개인 1인 2종목을 제한으로 하고 단체경기는 모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전북지역 고등부 자전거부는 전북체고와 전라고 두 군데서 운영되고 있으며, 중등부는 전북체중과 삼례중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2016년 임미영(41,여) 지도자의 지도 아래 기량을 닦고 있는 자전거부 3학년 3명 선수는 졸업 후 실업팀(나주시청, 대구시청, 상주시청)으로 일치감치 취업성공이 결정돼 학교의 기쁨이 되고 있다.
단체추발 4총사 가운데 이효은은 중학교 때부터 자전거 선수로 활약했고, 나머지 3명의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로 3년, 4년 경력을 가지고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 깜짝 놀라게 했다.
임 지도자에 따르면, 당초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훈련양을 늘렸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소위 ‘밀당’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활력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전북체고 자전거 여고부 성적은 2017년(제98회)부터 현재까지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은 3개를 수확하는 등 전국체전 자전거경기 여고부 종합우승을 지켜왔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종합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임미영 지도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제가 맡고 있다는 책임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량 강화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겠다.”면서 “선수들이 자전거에 대한 애착과 경기집중 등으로 힘든 훈련일지라도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 지도자는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 2학년 때 자전거로 전향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