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완주 비봉의 유 씨 집안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것을 기념하는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추모제’ 가 지난달 17일 완주 비봉면 비봉공원 현지에서 열렸다.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이사장 유희태)는 이날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비봉공원에서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이은심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회장, JTV 한명규 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참석자들이 순서대로 헌화, 분향 등을 실시하는 등 비교적 간소하게 치러졌다.
일문구의사 추모제는 2012년 처음 개최돼 올해 열 번째로 해마다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열리고 있다.
9명의 의사는 완주 비봉 내월리에서 출생한 고흥 유씨 가문으로 유중화, 유태석, 유영석, 유명석, 유준석, 유현석, 유연청, 유연풍, 유연봉 의사다.
선양사업회는 출범 후 활동을 통해 9명의 의사가 건국훈장 애국·애족장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이러한 결과로 2019년 12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문구의사추모사업이 ‘국민참여기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유희태 이사장은 지난 6월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으며, 지난달 열린 봉오동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로 추대됐다.
유희태 이사장은 “일문구의사 행례가 올해로 10주기를 맞은 만큼 위대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더 위대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제 직후 민들레포럼(대표 유희태)은 청소년 35명에게 민들레홀씨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