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김제․완주 3개시․군에 걸쳐있는 모악산 자락에서 진짜 한우 쇠고기로 가장 맛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을 ‘모악산가풍미진(母岳山家風味眞)’이라고 하며, ‘모악산한우전문점 식당․정육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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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열 대표 |
ⓒ (주)전북언론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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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의 쉼터와 등산로로 각광받고 있는 완주 구이 전북도립미술관이 있는 모악산 등산로 입구를 쭉 따라 올라가면, 회전 교차로 마지막 우측에 ‘모악산한우전문점 식당․정육점’(대표 유한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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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봉 유한열 |
ⓒ (주)전북언론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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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있으면서 모악산 탐방객과 외지 관광객으로부터 ‘쇠고기 사랑’을 듬뿍 받아온 이곳을 사람들은 일명 “퍼새기 사장이 있어 마음이 부자인 집”이라고 말한다.
모악산한우전문점은 모악산 등산객을 비롯해 전주시민,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외지 관광객 등 질 좋은 쇠고기를 먹고 싶은 마니아라면 한번쯤 꼭 들려야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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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악산한우전문점 내부 |
ⓒ (주)전북언론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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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새벽녘에 도축해 바로 직송되는 고품질 등급의 신선한 육질이란 말할 것도 없고, 직송된 우체를 손질해 식당 즉석에서 근 단위(500g/ 600g)로 쓰윽 쓱∼ 쓱∼ 주문한 부위별로 차려내는 그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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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가격인증표식 |
ⓒ (주)전북언론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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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갈비살, 꽃등심, 등심, 치마살, 제비초리, 차돌배기, 토시, 육사시미, 육회, 불고기 등등 구이는 구이대로 생것은 생것대로… 그것만이 아니다. 육회비빔밥에 선지국, 사골우거지탕, 누룽지, 소면, 비빔채에 얼음처럼 시원한 맥주나 소주, 황진이, 대포 등 술과 음료를 한 잔씩 곁들여 즐긴다면 모악산 산신령(母神)이 내려온들 부럽지 않을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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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차림 - 등심 |
ⓒ (주)전북언론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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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한우전문점 식당․정육점은 지난 2000년 현재의 유한열 대표가 아내 김정희씨와 함께 순대국밥을 팔기 위해 개업했던 곳. 2층 건물인 이곳은 1층을 식당과 정육점으로 사용하고 2층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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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차림 - 메인 |
ⓒ (주)전북언론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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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넘쳐나는데도 굳이 2층을 식당 홀로 개방하지 않고 비워두는 이유는 유 대표의 ‘규모의 경영보다 내실의 경영’을 고집하는 운영 철학 때문이다.
개업 이후 2002년까지 3년 동안 순대국밥을 전문 차림으로 해왔으나 운영이 신통치 않자 지금의 한우전문점 식당과 정육점으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우전문점으로 바꾸고 6개월이 지나면서 대박이 나기 시작했어요. 요즘 사람들의 입맛은 청와대에요. 고기 맛이 없으면 절대로 다시 찾아오지 않아요. 100% 한우 만을 고수하는 정직함과 고객의 신뢰가 가장 큰 자본이죠.”
부부가 운영하던 이곳은 지금은 유 대표 부부와 유 대표의 형,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사위가 될 청년, 종업원 6명 등 10여명이 함께 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형으로 바뀌었다.
이곳의 특징은 먼저 최고의 품질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 매일 들여오는 신선한 쇠고기 등급 인증서가 손님들에게 공개된다는 점, 내부에 특별한 인테리어나 꾸밈이 없다는 점이다. 입식테이블은 단 1개이고, 모두가 좌식테이블이다.
기본 상차림은 콩나물무침, 김치, 무생채나물, 파절임, 마늘, 상추, 따끈한 선지국이 나오고 주문한 음료와 주류, 부위별 쇠고기가 선명한 색깔을 뽐내며 등장한다. 기본 상차림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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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열 김정희 부부 |
ⓒ (주)전북언론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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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불판 위에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 천연종이를 깔고 고기를 구움으로써 기름이 튀지 않고 쇠고기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기름 흡수종이 또한 친환경이어서 환경오명을 시키지 않는다. 유 대표의 환경보호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만원사례여서 느긋하게 우리 한우 쇠고기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러시아워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한우만 골라 취급하신다죠.
“맞아요. 우리 한우가 아니면, 그것도 암소가 아니면 반입하지 않아요.”
-유 대표가 한우농가를 직접 찾아가 고른 상품만 도축해 반입한다고 들었습니다.
“지정한 농가에서 구입한 한우를 도축장에서 넘기면 새벽에 도축하고, 이곳에는 오전 11시경 부위별로 나뉘어진 우체가 도착해 저희 부부, 형님이 함께 세밀한 부위별 손질작업을 합니다. 손질은 4시간정도 걸려요.”
-직접 한우를 매입하고 소비자가 직접 이곳에 와서 먹고, 고기를 구입해가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장점이 있나요.
“한우농가는 한우값을 제대로 받을 수가 있고, 소비자는 값이 싸고 신선한 최고급 육질의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공급, 가격, 품질에서 어느 곳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거기에다 인심까지 듬뿍 얹어주고 있어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 상대적으로 이윤이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만, 우리의 장점 가운데 다른 하나는 가족끼리 운영한다는 겁니다. 가족끼리 운영함으로써 인건비를 절약하고, 절약한 부분이 저렴하게 쇠고기를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모악산한우전문점이 추구하는 운영 방침은 무엇인가요.
“한우를 공동생산은 못하더라도 쇠고기 공동분배는 할 수 있다는 것이 운영 모토입니다. 해서 보다 저렴하게 고품질의 쇠고기를 팔 수 있는 겁니다.”
-하루에 600∼750kg 한우 1마리 이상이 반입된다고 들었어요. 하루 소비량은 얼마나 되나요.
“평균 하루 1마리이상이 필요해요. 명절이 있을 때는 많게는 30마리를 도축해 들여오기도 합니다. 다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반입하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들여오지 않습니다.”
-생체 가운데 이곳으로 반입되지 않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소머리와 내장은 이곳에 들여오지 않습니다. 다만 생혈, 간, 천엽, 고기, 뼈는 들여옵니다.”
-착한가격업소로 전라북도와 완주군으로부터 인증 받았네요.
“벌써 10여년 된 것 같은데요. 어느 날 들어오다 보니 동그랗게 전라북도․완주군 착한가격이라는 것이 부착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착한가게 선정도 몰랐어요.”
주변사람들은 유한열 대표를 ‘퍼새기’라고 부른다. 퍼주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의 성격 탓인지 모악산한우전문점을 찾는 소비자 중 상당수가 유 대표의 지인들이다.
그의 고향 임실 신평 주민들에서부터 이곳 동네 아주머니, 정치인, 공무원, 사업가 등등 노․장․청, 남녀는 물론이고 지위고하도 없다. 이곳에 들어오면 모두가 평등하고, 즐겁고 맛있게 우리 한우를 즐기는 식도락가일 뿐이다.
유 대표 자랑거리는 또 있다. 해마다 개최하는 모악산경로잔치와 신덕마을 주민위안잔치가 그것이다. 잔치에는 소머리국밥과 수육이 무료로 제공된다. 모악산한우전문점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이다.
경로잔치와 위안잔치에는 김금용, 소명, 박일준 등 가요계 톱 가수가 초빙돼 흥을 돋우는데, 이들 또한 유 대표와는 오랜 지기들이다. 그들은 유 대표를 격려하고 어르신들 위안잔치 봉사에 아낌없이 동참한다는 것. 지난해 모악산경로잔치에는 4000여명의 전주시민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유 대표는 “작은 선행일 뿐이어서 부끄럽지만 위안잔치는 중단 없이 매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 깊게 생각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전주대 CEO 과정에 나가면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학하고 있는 유 대표의 가족으로는 아내 김정희님과 사이에 1남2녀.
모악산한우전문점 식당․정육점에서 만난 이희봉 전 전주시의원과 함께 찻집으로 함께 자리를 옮기자는 유 대표 제안에 따라 바로 밑 ‘모악카페’에서 시원한 차 한잔에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희봉 “유 대표는 어려운 장삿속에서도 모악산에 올라와 자수성가했죠.”
유한열 “정직과 신뢰로 살아온 덕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인터뷰를 한 번도 안했는데. 시사전북과 시사인터넷뉴스에 하게 되네요.”
취재기자 “고맙습니다. 모악산한우전문점 운영 모토는 무엇인가요.”
유한열 “한우를 공동생산까지는 못해도 공동분배는 하자는 것입니다. 고품질 한우를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뜻이 있는 것이죠.”
이희봉 “유한열 대표와 인간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많아요. 흘러가는 만남에서도 유 대표는 의리를 중요시해요. 남자답고…. 그 가운데 비즈니스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곳 쇠고기가 좋아요, A급!”
유한열 “정직하지 않은 것은 과감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잔머리 쓰는 일 없고, 상대방을 이용하는 법도 없고…. 형님(이희봉)이나 제 스타일이 그래요. 그래서 저도 좋아하게 되었죠. 특히, 상대방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어떤 한 사람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지 않아요. 당사자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판단합니다.”
이희봉 “유 대표는 옮겨지는 이야기를 굉장히 싫어해요.”
유한열 “여럿이 한 사람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에요.”
취재기자 “모악산한우전문점은 100% 우리 한우죠.”
유한열 “우리는 100%가 넘치면 넘쳤지 아래로 내려가진 않아요. 도축장에서 도체에 ‘모악산한우전문점’이라는 인증도장이 찍혀있어요. 상표등록을 해놓았으니까요. 도장으로.”
취재기자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라면 무엇입니까.”
유한열 “고기 한번 잘못 잡으면 아웃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제가 정직하게 영업하면 결코 망할 일은 없어요.”
이희봉 “입소문이 무서운 것이죠. 우리가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 기다리는 사람은 항상 제자리걸음이고, 먹기 위해서 감나무 올라가는 사람이 감을 따는 것 아닙니까? 유 대표는 늘 정직하게 감을 따기 위해 스스로 감나무에 올라가는 사람입니다.”
유한열 “요즘 사람의 입은 청와대죠. 고기 맛이 없으면 절대 다시 찾아오지 않아요. 입을 벌리고 집어넣으려 해도 뱉어내는 세태입니다. 맛이 없는 것은 넘길 수 없다는 것이죠.”
취재기자 “예전에 산외에서 젖소를 잡는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사실인가요.”
유한열 “젖소는 없어요. 괜히 헛소리하는 것이죠. 젖소를 도축해 파는 일은 결코 없어요. 젖소를 도축해 걸어놓으면 고기 자체가 틀려요. 금방 구별할 수 있는데요.”
◇모악산한우전문점 식당․정육점 차림표 가격
►갈비살 5만원(600g) ►특꽃등심 4만5000원(600g) ►꽃등심 4만원(600g) ►등심 3만원(600g) ►특수부위 4만원(600g) ►육사시미 4만원(500g) ►육회 3만5000원(500g) ►불고기 2만5000원(500g)
◇모악산한우전문점 식당․정육점 찾아가는 길
전주-구이-모악산 등산로 입구(전북도립미술관)-회전 교차로 직전 오른편에 위치히며 전주 평화동에서 20여분 거리.
주소;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1067-3/ 쇠고기 구입 및 식당예약 (063)221-7389/ 678-9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