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충분한 놀이와 휴식 시간이 보장되고,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권이 없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정책 공약집을 전달받고 깊은 감동을 표했다. 초록우산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아동권리옹호단 소속 어린이와 관계자들은 24일 천 예비후보를 방문해 ‘아동 공약집’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초록우산의 대표 아동 참여 캠페인인 ‘미래에서 온 투표’의 일환으로, 선거권이 없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오래된 놀이터 개선과 함께, 스마트폰 환경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희망한다”는 요구 등을 직접 전달했다.
구미희 전북종합사회복지관장은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은 전국적으로 10여 년간 활동해 오며, 선거 때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제안해왔다”며 “전북에서도 올해 처음 활동을 시작해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천 예비후보는 “선거권이 없음에도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며 의견을 낸 아이들이야말로 교육의 주체”라며 “여러분이 전해준 소중한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 언제나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레에서 온 투표’로 명명한 아동공약집은 선거권이 없어 소외되기 쉬운 아동의 의견이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이 직접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아동 참여 캠페인 공약집이다. 65페이지로 구성된 공약집은 전국 15개 시도 아동 2,400여명의 의견을 수렴해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