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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정읍 식당모임’ 참석 두 청년 생생증언 나오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6.04.19 12:20 수정 2026.04.20 09:09

안호영 의원 “진실을 이길 수 없어…회유·협박 중단해야”
백브리핑 형식 진행…용기낸 청년들 어떤 불이익없어야

안호영 국회의원은 4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 고창에서 용기를 내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선 청년 2명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기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는 전북도지사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정읍 식당 모임’의 사실관계를 현장 참석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의원은 이날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청년들을 보며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진실을 말하려는 이들에게 가해지는 회유와 협박은 매우 심각한 문제인 만큼 즉각 중단돼야 한다. 또 용기 있게 나선 청년들에게 어떤 불이익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증언에 나선 청년들은 입장 발표를 통해 지난해 11월 29일 정읍 식당 모임이 ‘청년 소통 간담회’로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사전 설명 없이 이원택 후보에 대한 홍보와 지지 호소가 이뤄진 자리였다고 밝혔다.

특히 후보 측의 ‘중도 이석’ 주장에 대해서는 “후보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고, 단체 기념촬영까지 함께했다”고 반박하며 식사비를 실제로 누가 부담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촉구했다.

또, 한 청년은 과거 김관영 지사 관련 식사 모임에도 참석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 사안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청년은 “김 지사 관련 사안 때는 참석자 가운데 출마 예정자 전원이 징계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조사도 늦었을 뿐 아니라 특정 도의원만 징계를 받았다”며 “기성 정치인의 잘못으로 왜 참석한 청년들만 피해를 보고 침묵을 강요받아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목격자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당사자 해명만 듣고 면죄부를 준 부실 조사”라고 지적하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이번 사안의 핵심 규명 사항으로 ▲식사비 실제 결제 주체 ▲모임이 마련된 경위 ▲정책 간담회 여부 및 선거운동 성격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재조사가 시작된 만큼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동일한 원칙에 따라 공정한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며 “누구에게는 엄격하고 누구에게는 관대한 조사는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진실 위에 서야 한다”며 “참석한 청년들만 희생되는 정치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는 국회 회견장 운영 규정상 주말 외부인 이용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백브리핑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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