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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신성장동력·산업생태계 복원 집중"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입력 2024.04.29 11:22 수정 2024.04.29 11:22

■이춘석 국회의원 4選 당선인/ 익산갑
윤석열 정권 견제-국민을 보살피는 責務

제18, 19, 20대 국회의원에 이어 지난 4.10 총선에서 익산갑 지역구에서 4선 당선을 일군 이춘석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일성으로 “익산의 신성장동력을 학보하고, 제1호 법안으로 홀로그램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특별법 제정 등 산업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윤석열 정권 견제와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유권자로부터 77.11% 득표로 당선된 이춘석 당선인으로부터 22대 국회 활동방향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익산갑 선거구 당선인.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마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오롯이 익산시민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하신 대변자의 소명을 받들고, 익산과 전북의 발전을 고민하고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낙선 후, 제 삶을 되돌아보면서 반성도 하고, 깨달은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순간순간을 잊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5월 30일 22대 국회의원으로서 첫 등원,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등원 각오는.
►첫 등원은 저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상기시키는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익산과 전북의 발전을 고민하고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당선되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정권의 무능으로 인해 국민의 삶이 위기를 맞고 지방 도시들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등원 이후 발의하고 싶은 최초의 법안은.
►3선 의원을 하면서 저의 의정활동에 기준이 되는 질문은 ‘내 고향 익산과 전북은 왜 이렇게 못살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산업생태계의 붕괴였습니다.
산업생태계의 복구는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익산시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산업생태계를 복원시킨다면 우리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혼과 출산 등 사회적 문제들이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익산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익산의 신성장동력이자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은 홀로그램입니다. 홀로그램의 연구개발 단계를 선점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국내 유일의 홀로그램 허브도시로 성장시키고, 전북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내려고 합니다.
산업생태계의 복구는 제가 매진해야할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관련하여 제1호 법안도 홀로그램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특별법 제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핵심기술확보 및 조기시장 선점을 목표로 2020년부터 8년간 홀로그램핵심기술개발 예타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핵심기술개발과 사업화실증은 산학연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홀로그램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규제완화를 담은 법률안이 필요합니다. 그 누구도 하지 않고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미 시작한 사업을 따라가는 형태로는 지방소멸이라는 지역의 위기를 탈출하기는 어렵습니다.

-당선인이 국회 임기 4년 실현하고픈 주요 정책공약은.
►선거운동기간동안 제가 만나본 시민들은 일자리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셨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익산의 일자리는 적은 편이 아닙니다. 시민들은 다만 일자리의 질이 낮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구체적 해결책으로 제시한 공공기관 5개 이상을 포함한 제2혁신도시를 조성한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익산시는 호남권에서 가장 우수한 철도 교통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나 지리적 강점 등을 장점으로 삼아 제2혁신도시를 조성한다면 우리 익산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세대들은 아이들과 갈 곳이 없다는 푸념도 하십니다. 교육 분야의 정책들도 관심을 가지고 교육인프라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시대를 거듭할수록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과열되지만, 그에 상응하는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의 수준은 여전히 낮아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타지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단행되고, 생애단계별 진로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되는 지금, 교육환경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스포츠클럽 ‘키자니아’와 전북진로융합교육원을 통해 부족했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양한 직업체험과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재능을 찾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공약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겠습니다. 나머지 공약 사항에 대하여도 우선순위를 정하여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희망하고 싶은 상임위원회는 무엇이며, 그 까닭은.
►22대 국회에서 희망하는 상임위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입니다.
전북과 익산의 미래신산업을 발굴하고, 소멸위기 지방도시의 재도약을 위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미래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익산 산업생태계 복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홀로그램 산업도 과방위 소관 업무로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희망 상임위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북 당선인 10명은 초선에서부터 5선까지 다양하다. 원내에서, 중앙과 지역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 전북에 다선 의원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4선을 했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동료 의원들과 협력하여 전북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북의 몫을 찾아오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전북의 이익을 창출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홀대받는 전북이 아닌 대우받는 전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중앙과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전북은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점’이 재현됐다. ‘일당독점’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생각이 궁금하다.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점이라는 비판은 좀 더 면밀히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선거 결과를 보면 전북은 일방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진 않았습니다. 신당 바람이 불 때에도 개혁을 요구하는 열망을 투표로 실현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라’, ‘압도적인 힘을 줄 테니 제대로 해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전북 몫을 찾아온다면 그런 비판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회의원은 법안발의, 예산심의, 민심수렴, 지역발전 견인 등 중앙정치는 물론이고, 지역정치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등원 이후 원내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심판이라는 구호를 앞장세워 대승을 거뒀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은 정치, 경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비 수준의 지경에 도달했습니다. 무능한 대통령이 있을 때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이 국회의 역할입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바로 잡아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국회에서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방에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인구 유출을 막겠습니다.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모두 알고는 있지만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실질적으로 지역에 발전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 이전 정책도 익산시 입장에서는 당장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생·정치 불안으로 국민이 편안치 않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 정치판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정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결정된 사안들이 국민의 생각과 다를 때, 국회가 국민을 대변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치인이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 또한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다른 과제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가면 갈수록 국회 내에서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점입니다. 정치권의 갈등이 국민 간의 갈등으로 번지거나, 국민 사이의 갈등을 촉진시키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죠. 성별, 세대, 지역, 경제적 계층 간 갈등이 그렇습니다.
갈등을 유발해서 반사이익을 노리는 정치보다 국민을 통합해서 신뢰를 쌓는 정치, 장기적인 국가적 이익을 생각하는 정치판으로 변해야 합니다.

-선거기간 중 지역주민과 밀착 접촉했을 텐데, 당선인에게 가장 아픈 민심은 무엇이었고, 피부로 느낀 점들은.
►코로나19 이후 여전한 경제적 어려움과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예비후보 선거운동에서부터 선거일까지 120여 일 동안 시민들께 인사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시민들이 저에게 말씀해 주신 이야기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려워 먹고살기가 힘들다, 두 번째는 우리 익산이 인구가 너무 줄어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는 염려였습니다.
시민들이 저에게 하신 이야기는 제가 22대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저에게 해주신 이야기들을 나침반 삼아 일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꼭짓점은.
►저를 선택해주신 유권자들이 자랑할 만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정직하고 투명한 정치인으로서,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제 고향에서 4선을 한 만큼 익산시민 여러분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들었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잘 모아서 국회에서 의정활동으로 실현하고, 지방 소멸에 대응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전북인과 지역구 주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소통하겠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우리 지역과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대표자인 국회의원들이 잘 못할 땐 따끔하게 목소리를 내어 주시고, 또 잘하는 점은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과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고 긍정적인 소통을 이룰 때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아가고, 실질적인 사회적 발전도 이룰 수 있습니다.
22대 국회에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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